고혈압·당뇨 환자의 합병증 예방 검사
[무안=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오환주 기자] 전남 무안군(군수 김산)이 지난 13일 고혈압·당뇨 환자의 합병증 예방 검사와 간암 고위험군의 B형·C형 간염 검사 지원을 위해 병·의원 9개소와 취약계층 건강검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14일 군에 따르면 이번 업무협약은 고혈압 및 당뇨 환자들에게 발병이 높은 심뇌혈관질환, 신장질환, 당뇨병 성망막증 등의 합병증을 사전에 검사함으로써 중증질환을 예방하고 간암 발병률의 80%가량을 차지하는 만성간염 조기 검진과 치료를 유도하기 위함이다.
군 보건소는 등록 관리 중인 만성질환 대상자 100명을 선정해 고혈압·당뇨 합병증 검사 쿠폰을 발급하고 대상자는 협약체결 중인 의료기관에서 무료로 경동맥 초음파, 미세단백뇨, 당화혈색소, 심전도, 혈액 및 안과 검사 등 합병증 예방을 위한 필수검사를 받을 수 있다.
또한 간암 고위험군인 40세 이상 취약계층 365명을 대상으로 간암 발생의 주요 위험인자인 B형·C형 간염바이러스를 검사해 검사 결과 유소견자는 국가 간암 검진 대상자로 국민건강보험공단에 통보돼 지속적인 간암 예방 관리를 받을 수 있다.
그러나 당해 연도 간암 국가 암 검진 대상자와 전년도 B형·C형 간염 검사자는 제외된다.
김산 군수는 “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주민의 심뇌혈관질환 합병증 발생을 예방하고 간암 고위험군의 간암 이환율 감소로 건강한 지역사회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협약 의료기관은 △대송의료재단 무안병원 △남악하나내과 △남악온누리내과 △류내과 △양내과 △김태원내과 △망운가정의학과 △서울안과 △목포시의료원이며 검진 및 기타 자세한 사항은 무안군보건소 건강증진과 방문 보건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호남취재본부 오환주 기자 ohj135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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