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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튀르키예 강진…시리아內 사망자만 500명 육박(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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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내전으로 건물 상태 취약
역대급 강진에 엎친 데 덮친 격

[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튀르키예(구 터키) 동남부에서 발생한 대형 지진으로 사상자가 속출하고 있다. 시리아 내 사망자만 500명에 육박하며 부상자도 네 자릿수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6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시리아 보건부는 이번 지진으로 현재까지 사망 326명, 부상 1042명에 달하는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도 이날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모든 조처를 하며 지진 피해를 수습하라고 주문했다. 시리아 국방부도 긴급 구조 병력을 현장에 투입했다.

반군 장악 지역인 이들리브주(州)에서도 사망자가 다수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국 측 민간 구조대 '하얀 헬멧'은 트위터를 통해 이 지역에서 최소 147명이 사망하고 3490명이 다쳤다고 전했다. 시리아 정부와 반군 측 집계를 더하면 사망자는 473명으로 500명에 육박한다.


내전 감시단체 시리아인권관측소는 시리아 서북부에 피해가 집중됐고 최소 58개 마을이 심각한 타격을 입었다고 전했다. 이들은 초기 집계 결과 정부군과 반군 장악 지역 통틀어 사망자 390명을 확인했고 앞으로 사상자가 더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외신들은 이미 오랜 내전으로 손상을 입은 건물들이 지진에 쉽게 무너지면서 생존자 찾는 작업이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AFP 통신은 시리아 서북부 상업 중심 도시 '알레포'에서 과거에도 종종 건물이 붕괴했다고 전했다. 10년 넘게 진행된 내전으로 시설이 낙후됐고 당국의 감독도 허술해 부실 건축물이 많이 들어섰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미국 지질조사국에 따르면 이날 새벽 4시17분께 튀르키예 남부 도시 가지안테프에서 약 33㎞ 떨어진 내륙에서 규모 7.8 지진이 발생했다. 라에드 아흐메드 시리아국립지진센터장은 현지 언론에 "1995년 센터가 설립 이래 가장 강력한 지진"이라고 설명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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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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