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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덤 플랫폼 사업 철수 엔씨, 결국 인력 재배치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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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덤 플랫폼 사업 철수 엔씨, 결국 인력 재배치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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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승진 기자] K팝 팬덤 플랫폼 '유니버스'를 SM엔터테인먼트의 계열사 디어유에 매각한 엔씨소프트 (이하 엔씨)가 관련 인력 재배치를 실시한다.


엔씨는 현재 유니버스 인력 70여명에 대해 재배치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라고 2일 밝혔다. 이와 관련해 엔씨는 최근 유니버스 사업실 인력을 대상으로 인사 설명회를 진행했다.

엔씨 관계자는 "직원이 재배치 프로그램 참여 대신, 먼저 이직 혹은 퇴직을 결정하고 문의하는 경우에 한해 최대 6개월의 급여를 위로금으로 지급할 계획임을 안내했다"고 설명했다.


프로젝트 단위별로 사업이 운영되는 게임업계는 프로젝트 중단 이후 전환 배치를 위한 프로그램 상당수를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실제로는 재배치되는 경우가 드물어, 재배치 대상자들은 사실상 '권고사직'으로 받아들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엔씨는 지난해 사업 추진 2년 만에 팬덤 플랫폼 유니버스 매각 절차에 돌입했다. 유니버스는 엔씨소프트가 지분 66.67%를 보유한 엔터테인먼트 자회사 '클렙'이 운영하는 팬덤 플랫폼이다. 강다니엘, 몬스타엑스, 더보이즈 등 아티스트가 소속돼 있다. 글로벌 다운로드 수는 지난해 7월 기준 2400만을 돌파했다.

하지만 엔씨는 경쟁 팬덤 플랫폼과의 격차를 줄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수익성도 빨간불이 켜졌다. 클렙은 지난해 3분기 매출 88억원, 영업손실 3억원을 기록했다. 설립 이후 1년 만인 지난 2021년 영업이익 17억원을 기록해 흑자 전환에 성공했지만, 지난 1분기부터 다시 적자로 돌아섰다. 결국 SM엔터테인먼트의 계열사 디어유에 유니버스 사업을 양도하기로 결정해 오는 17일 서비스는 종료된다.




이승진 기자 promotion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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