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황두열 기자] 울산시교육청이 미래교육관 프로그램과 콘텐츠 개발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교육청은 지난 1~2일 경기와 서울에서 ‘울산미래교육관 설립을 위한 선진지 견학’과 함께 나눔회를 열었다. 행사에는 울산시의회 교육위원회 홍성우 위원장과 천미경·강대길 교육위원, 현장 교사, 교육청 관계자 등 21명이 참여했다.
견학은 직업체험관 한국잡월드 내 메카이브(메이커+아카이브), 미래기술 관련 전시·체험물이 있는 SK티움, 사용자 친화적 공간·콘텐츠로 이뤄진 하이커그라운드 등에서 진행됐다.
나눔회에서는 지난해 8월에 수집한 국외 자료, 설립사업 현황 보고와 함께 미래교육관의 발전 방향을 놓고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앞서 울산시교육청은 미래교육관 프로그램·콘텐츠 개발팀을 꾸려 기존의 지식 전달 형태에서 벗어나 지속 가능한 발전 교육의 가치를 인식하고 실천할 수 있는 프로그램 등을 개발하고 있다.
또 오는 3월부터 초·중·고교 교원 등으로 이뤄진 ‘2023 울산미래교육관 설립 현장지원단’도 꾸려 프로그램과 콘텐츠 개발을 지원한다.
미래교육관은 미래형 공간·콘텐츠를 활용해 다양한 인류 문제를 학교 수업과 연계한 프로젝트 학습 방법으로 체험하고 교육하는 프로젝트학습관이자 지속가능한 발전교육관이다.
2021년 5월 교육부와 행안부의 공동투자심사를 통과했고 울산시 북구 옛 강동초등학교 자리에 예산 498억원을 들여 2025년 11월 개관을 목표로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본관 1층은 체험 공간, 2층은 프로젝트 공간, 3층은 모험형 체험 공간, 별관은 도서관 등으로 구성할 계획이다.
시 교육청 관계자는 “울산미래교육관이 학생들의 미래역량을 키우는 기폭제가 될 수 있도록 재미와 몰입감이 있으면서 교육적 효과를 최대로 끌어낼 수 있는 프로그램과 콘텐츠 개발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황두열 기자 bsb0329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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