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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더블린 문학상 후보에 박상영 ‘대도시의 사랑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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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서믿음 기자] 박상영 작가의 연작소설집 ‘대도시의 사랑법’(창비)이 2023 국제 더블린 문학상 후보에 올랐다. 지난해 부커상 인터내셔널부문 후보에 이어 다시 한번 국제적인 문학상 후보에 호명됐다.


지난 30일 오후 1시(현지시간)에 전한 아일랜드 더블린 시의회 발표에 따르면 ‘대도시의 사랑법’은 2023 국제 더블린 문학상 1차 후보 70개 작품에 포함됐다. 그중 번역서는 ‘대도시의 사랑법’을 포함한 29개 작품이다.

2023 더블린 문학상 후보에 박상영 ‘대도시의 사랑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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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상, 부커상과 더불어 세계적인 문학상으로 여겨지는 아일랜드의 국제 더블린 문학상은 매년 영문 소설을 대상으로 시상한다. 상금은 10만유로(약 1억3000만원)다. 번역서의 경우 저자와 번역자가 각각 7만5000유로, 2만5000유로씩 나눠 받는다. 2차 후보는 3월28일, 최종 수상자는 5월25일 발표한다.

박상영 작가는 본지 통화에서 "제가 모르는 곳에서 제 소설이 읽히고 있다니 기쁜 마음이 크다"며 "더블린 문학상은 제가 좋아하는 작가분들이 수상해 예전부터 알고 있던 상이어서, 더욱 기쁜 마음"이라고 전했다. 해당 상은 앞서 오르한 파묵, 헤르타 뮐러, 애나 번스 등이 수상한 바 있다.

박상영 작가 [사진제공=블러썸크리에이티브]

박상영 작가 [사진제공=블러썸크리에이티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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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도시의 사랑법’은 30대 초반의 게이 남성인 ‘나’의 삶과 사랑을 다룬 퀴어소설이다. 2019년 국내에 출간돼 2021년 신동엽문학상을 수상하는 등 호평받았다. 누적 판매 부수는 10만부에 달한다. 2021년부터 미국을 비롯해 20개국에 수출됐다.


지난해에는 정보라 작가의 ‘저주 토끼’(아작)과 함께 부커상 후보에 올랐다. 당시 심사위원단은 “서울의 반짝이는 밤 세계와 우울한 아침을 모두 그려내는 활기차고 유쾌하고 감동적인 소설”이라 평했다.




서믿음 기자 fait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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