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 작년 10~12월(4분기) 가장 많이 신고된 스팸은 '주식·투자' 유형인 것으로 나타났다.
스팸 차단 애플리케이션 후후를 제공하는 브이피는 4분기 후후 이용자들이 신고한 스팸 통계를 30일 발표했다. 브이피는 4분기 전체 스팸 신고 건수는 약 747만건으로 직전 분기와 비슷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가장 많이 신고된 스팸은 지난 분기와 동일한 '주식 투자' 유형이다. 신고 건수는 331만건으로, 전년동기대비 28% 증가했다. 4분기 전체 스팸신고 건의 약 44%다. 기준금리 인상과 물가 상승이 지속되는 불안한 경제상황 속에서 '주식 투자' 스팸이 성행했다고 브이피는 분석했다.
전분기에 이어 '불법게임, 도박', '유흥업소' 등 유흥과 관련된 스팸도 증가세다. 4분기 누적 신고건수는 125만건으로 전체의 17%를 차지했다. 2분기 94만, 3분기 108만건으로 매 분기 약 15%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외부활동이 늘어나는 분위기를 틈타 유흥 관련 홍보 스팸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반면 '대출권유' 스팸은 4분기에 125만건을 기록하며 역대 최소였던 직전 분기 보다도 6만여건 감소한 수치를 보였다. 계속되는 기준금리 상승에 따른 가계대출 수요 위축이 스팸전화 건수에도 반영된 모습이다. 이는 각각 전년 동기대비 42% 줄어든 수치다.
'휴대폰 판매' 관련 스팸 신고 건수는 4분기 7만5000건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45% 하락했다. 경기침체 장기화 전망으로 위축된 소비심리를 고려하면 휴대폰 판매 등과 같은 유형의 스팸은 한동안 더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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