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이준경 기자] 전남조선해양기자재협동조합은 최근 영암군 대불산단 내 사무실에서 ‘제1기 외국인 근로자 한국어교실 입학식’을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우승희 영암군수를 비롯해 강찬원 영암군의회 의장 등 30여명 참석해 대불산단 조선기자재 기업에 근무하는 외국인 근로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입학을 축하했다.
개설된 한국어 교실은 한국어 의사소통이 힘든 외국인 근로자들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한국문화 적응력과 근로 역량을 높이기 위해 마련했다.
입학 대상자는 ▲필리핀 ▲우즈베키스탄 ▲캄보디아 ▲베트남 ▲키르기스스탄 ▲네팔 ▲러시아 ▲인도네시아 ▲중국 ▲방글라데시 등 10개국 출신의 외국인이다.
입학생들은 ▲일상용어 ▲공장 용어 ▲사업 영역으로 세분된 한국어를 이달 10일부터 오는 11월 28일까지 매주 교육받은 후 한국어 능력 시험을 준비할 예정이다.
또 상·하반기 야유회와 생일 파티를 통해 친목을 도모하고 금융과 의료, 문화·건강 강좌 등 다양한 맞춤형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고창회 협동조합 이사장은 “심각한 인력난으로 외국인 유입이 늘어나는 실정”이라며 “앞으로 영암군과 대불산단의 발전을 위해 외국인 근로자들이 한국 생활에 잘 적응이 가능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호남취재본부 이준경 기자 lejkg12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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