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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뉴저지 11월22일 '김치의 날'…하원서 압도적 표차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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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주 등 이어 8번째
결의안 찬성 74표·반대 2표

미국 동부의 뉴저지주(州) 하원이 매년 11월 22일을 김치의 날로 기념하자는 결의안을 가결했다.


26일(현지시간) 뉴저지 하원은 본회의에서 김치의 날 결의안을 찬성 74표·반대 2표라는 압도적인 표 차로 통과시켰다.

한국계인 엘렌 박 의원이 제출한 이 결의안은 한국 이민 사회를 통해 미국에 소개된 이후 다른 민족들에게까지 널리 사랑받게 된 건강식품 김치의 역사를 기념하자는 내용이 담겼다.


11월 22일 김치의 날로 정해진 것은 김치 소재 하나하나(11월)가 모여 22가지(22일)의 효능을 나타낸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미지출처=픽사베이]

11월 22일 김치의 날로 정해진 것은 김치 소재 하나하나(11월)가 모여 22가지(22일)의 효능을 나타낸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미지출처=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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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는 2000년 전부터 한국 역사에 등장한 전통 음식이다. 한국인의 지혜가 담긴 김장 문화는 유네스코의 인류무형문화유산이라는 소개도 포함했다. 이 결의안은 향후 뉴저지 상원의 표결을 거쳐 필 머피 주지사의 서명을 받으면 법률적인 효력을 갖게 된다.


'김치의 날'은 김치산업의 진흥과 김치 문화를 계승·발전하고, 국민에게 김치의 영양적 가치와 중요성을 알리기 위하여 제정된 법정기념일이다. 한국의 경우, 2020년 2월 11일 '김치산업 진흥법' 제20조의2가 신설됨에 따라 매년 11월 22일로 정해졌다. 11월 22일 김치의 날로 정해진 것은 김치 소재 하나하나(11월)가 모여 22가지(22일)의 효능을 나타낸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김치산업 진흥법 일부개정법률’에 따르면 김치산업 진흥 및 김치 문화 계승·발전과 함께 국민에게 김치의 영양적 가치와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매년 11월 22일을 '김치의 날'로 지정하고, 국가와 지방자치단체는 ‘김치의 날’ 취지에 맞는 행사와 교육 및 홍보를 실시할 수 있다.

이에 따라 2020년 처음 시행되는 김치의 날에는 김치 담그기 문화행사, 김치 페스티벌, 요리경연대회, 소비 촉진 등의 행사가 추진되는 등 김치 종주국으로서의 위상을 재정립하는 일정이 전개된다.


한편, 뉴저지 의회는 지난 2021년 미국 50개 주 중에서 최초로 '한복의 날' 기념 결의문을 통과시키는 등 한인 사회에 대해 우호적이었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상원에서도 큰 어려움 없이 통과될 것으로 보인다. 뉴저지에서 김치의 날이 법정 기념일이 된다면 캘리포니아와 버지니아, 뉴욕 등에 이어 미국에서 8번째로 김치의 날을 공식 기념하는 자치단체가 된다.




방제일 기자 zeilis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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