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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박물관 수장고 포화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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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용률 96.3%…지자체 수장고도 위험

국립중앙박물관 수장고가 포화 위기에 직면했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김승수(국민의힘) 의원이 24일 공개한 문화재청 자료에 따르면 수용률이 96.3%에 달한다. 2020년 87.8%에서 8.5%P 증가했다. 국립중앙박물관은 2019~2020년 중층화 공사를 진행해 102.5%에 이른 수용률을 87.8%까지 낮췄다. 그러나 불과 2년 만에 100%에 육박해 재점검이 시급해졌다.


19일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시민들이 전시관을 둘러보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중단했던 서울시 소재 국립문화예술시설의 운영을 이날부터 재개한다고 밝혔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19일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시민들이 전시관을 둘러보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중단했던 서울시 소재 국립문화예술시설의 운영을 이날부터 재개한다고 밝혔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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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자치단체에서 관리하는 수장고 사정도 별반 다르지 않다. 수용률 80% 이상의 포화 위험인 곳이 2017년 일곱 곳에서 지난해 열다섯 곳으로 증가했다. 특히 남양주시립박물관은 이미 수용할 수 있는 유물 8001점이 모두 차 포화상태에 이르렀다.

포화상태가 지속되면 유물이 간이시설로 옮겨져 파손 위험성이 커진다. 장기간 방치되면 분실·훼손될 수도 있다. 김 의원은 "역사 연구를 위해 소중히 관리돼야 할 유물들에 대한 관리·감독을 강화해야 한다"라면서 "전면적인 재점검이 필요하다"라고 주장했다. 대안으로는 폐터널 활용을 언급했다. "수장고 증설과 지방의 문화역사 재생 공간구축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다"라면서 "발굴유물 역사문화 공간 조성사업이 추진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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