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억원 투입 문동생활권 생활여건 개선 총력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이동국 기자] 부산 기장군은 해양수산부 공모사업인 ‘어촌신활력증진사업’에 기장군 문동생활권이 최종대상지로 선정됐다고 20일 전했다.
이번 공모는 해양수산부가 지난해 9월에 발표한 공모계획에 따라 전국 11개 시·도에서 124곳이 신청해 최종 65곳이 선정됐으며, 부산에서는 기장군 문동생활권이 유일하게 선정됐다.
기장군은 사업유형 2 부문인 ‘어촌생활플랫폼 조성’에 선정됐으며, 대상지 선정에 따라 중동항 일원에 2023년부터 2026년까지 국비 70억원, 지방비 30억원 등 10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어촌 개선사업을 진행한다.
구체적으로 ‘회복과 공존의 바다정원, 문동’이라는 사업 비전으로 문동마을의 수려한 해안 경관을 활용한 관광 인프라 재정비, 의료·복지·교육·문화 등 생활 서비스를 제공할 어촌스테이션을 조성하고 어촌 살아보기, 창업지원 등 관계 인구 유입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생활여건 개선과 신규 일자리 창출 등을 위해 도시재생사업 경험이 풍부한 앵커조직(민간지원조직)이 참여해 해당 어촌지역에 상주하면서 지역주민과 함께 더 나은 어촌생활과 경제 생태계를 구축하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정종복 군수는 “이번 어촌신활력증진사업을 통해 문동생활권 어촌의 생활과 경제 여건 개선에 역동적 변화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 4년간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어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어촌신활력증진사업은 정부 110대 국정과제에 반영된 사업으로 5년간 전국 300개소에 총사업비 3조원을 투입, 낙후된 어촌의 생활과 경제 환경 개선, 어촌 안전인프라 확충을 통해 어촌의 새로운 변화기반을 만들기 위한 사업이다.
영남취재본부 이동국 기자 marisd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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