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할매니얼과 로코노미(로컬+이코노미) 트렌드 열풍을 타고 전통 음료와 간식이 MZ 세대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로코노미는 올해 소비 트렌드로 꼽히는 키워드로, 지역의 가치를 비즈니스로 연결해 소비자의 접근성을 확대하는 신조어다. 외식 기업들은 지역 경제에 일조한다는 의미에서 ESG 경영의 일환으로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메뉴 개발 등을 시도하고 있다.
다름플러스가 운영하는 이차돌은 최근 PB상품 '당당식혜'를 출시했다. 당당식혜는 국내산 쌀을 100% 사용해 보존제 없이 건강하게 만들었다. 고소하면서도 엿기름을 풍부하게 사용해 목넘김이 부드럽고 달콤한 맛이 특징이다. 또한 식이섬유 4g 함유로 소화에 좋으며, 남녀노소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이차돌은 가맹점 출시를 기념해 3월19일까지 매장별 한정 수량(소진 시 조기 종료)으로 '당당식혜' 1개 주문 시 1개를 추가로 증정하는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SPC그룹이 운영하는 파리바게뜨는 곱게 빻은 국산 쌀로 만든 부드러운 케이크에 고흥 유자의 달콤한 향과 맛이 어우러진 '우리쌀 유자 롤케익'과 곱게 빻은 국산 쌀과 땅의 풍요로움이 가득한 견과의 고소함이 살아 있는 '우리쌀 견과 파운드’를 출시했다. 농촌진흥청과 농림축산식품부가 오랜 연구 끝에 개발한 신품종인 가루쌀을 원료로 사용했다. SPC그룹은 국내산 쌀을 활용한 신제품을 적극 발굴하거나 신선식품 내 국산쌀 사용을 늘리는 데 힘쓰고 있다.
서울우유는 검은콩을 활용한 가공유 ‘검은콩 블랙라벨’을 선보였다. 국산 원유 및 국산 칠곡분말, 검은콩 농축액 등을 혼합해 부드럽고 고소한 맛이 특징이다. 검은콩의 깊은 맛과 높은 퀄리티를 선호하는 소비자들의 수요를 반영, 제품 용량을 확대해 900㎖ 대용량 제품으로 출시했다. 전국 대형마트 및 일반유통점 등에서 구매가 가능하다.
굽네가 선보인 ‘남해마늘 바사삭’은 출시 2개월 만에 굽네에서 가장 많이 팔린 베스트 메뉴에 올랐다. 남해마늘 바사삭은 굽네가 지역 상생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출시한 신제품이다. 현미가루와 쌀 파우더를 입혀 바삭하게 구운 치킨에 경남 남해군에서 재배한 남해마늘을 곁들여 만든 메뉴다. 남해마늘 바사삭은 기존의 마늘 치킨과 차별화된 맛으로 소셜미디어(SNS) 후기 등을 통해 입소문을 타면서 큰 인기를 끌었다.
외식업계 관계자는 “할매니얼과 로코노미 푸드는 MZ세대의 소비 트렌드와 부합해 당분간 인기가 지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문혜원 기자 hmoon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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