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황두열 기자] 울산시교육청이 올해 교육복지이음단원 규모를 40명에서 60명으로, 활동 분야도 학습, 상담, 돌봄 3개에서 예술·체육·진로를 추가해 6개로 넓혔다.
교육복지이음단은 경제·심리·학습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과 1대1로 결연해 학생에게 필요한 프로그램을 맞춤형으로 지원하고 필요한 경우 심화된 교육복지 프로그램을 연결해주는 학생 맞춤 통합지원 사업이다.
사업은 2021년 울산시 북구 지역에서 시범사업을 거쳐 지난해 울산 전 지역으로 확대 추진했다.
지난해 교육복지이음단 40명은 울산 전 지역을 활동하면서 취약계층 학생 48명과 746차례 만나 학습·상담·돌봄 분야에서 개인 맞춤형으로 지원했다.
그 결과 만족도 조사에서 교육복지이음단 97%, 이음학생 100%, 학생 추천 교직원 97%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긍정 답변 이유로 이음단원은 ‘정서적 교감’, 이음학생은 ‘체험활동 기회의 다양성’ 을 꼽았다. 특히 이음학생 대상 사전·사후 검사에서 자아효능감과 학교생활 적응력이 유의미하게 높아진 것으로 확인됐다.
울산시교육청은 지난해 성과를 바탕으로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올해 교육복지이음단 규모와 활동 분야를 확대했다.
올해 교육복지이음단원의 학생 맞춤 지원 역량을 높이기 위해 전문가 상담 연수, 학습지도 방안 연수, 맞춤형 소그룹 연수, 사례 나눔 등으로 다양한 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음학생들의 맞춤형 성장을 돕고자 초등 저학년은 생태 놀이 체험활동, 초등 고학년과 중학생은 진로 탐색 활동도 지원할 예정이다.
울산시교육청은 오는 25일부터 다음 달 8일까지 2023년 교육복지이음단을 모집한다. 활동기간은 오는 3월부터 내년 2월까지이다.
도움이 필요한 학생들을 위해 1대1 맞춤형 활동을 희망하는 울산 시민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시 교육청 누리집에서 지원서를 내려받아 직접 방문 또는 전자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영남취재본부 황두열 기자 bsb0329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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