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뉴욕=조슬기나 특파원] 뉴욕한국문화원은 오는 2월 4~5일(현지시간) 뉴욕 맨해튼 소재 페리댄스센터 KnJ 공연장에서 전통음악과 비보잉의 복합 공연 '메리 고 라운드(MERRY-GO-ROUND)' 북미 초연을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메리 고 라운드는 브레이크 댄스, 스트릿 댄스를 현대무용의 어법으로 재해석하고 전통음악을 접목한 공연이다. 거문고가 이끄는 전통음악과 비보잉을 통해 우리 삶의 ‘한’과 ‘흥’을 역동적이고 강렬하게 보여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공연은 벨기에 현대무용단 ‘피핑톰’ 단원인 안무가 김설진과 한국의 TV 경연 프로그램 ‘댄싱9’에서 우승한 댄서 김기수가 이끄는 크리에이터 그룹 무버의 신작으로, 작년 한국에서 처음 선보여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안무를 맡은 김기수를 비롯해 성승용, 이병준, 심주용, 김기주, 정수진 등 세계 정상급 댄서들이 대거 출연하며 거문고 연주는 한국 국립국악원 창작악단 소속의 김준영이 맡는다.
뉴욕한국문화원 관계자는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한국의 비보잉이 국악과 만나 새로운 장르의 한류를 개척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공연 관람은 무료다. 뉴욕한국문화원 홈페이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을 통해 사전 온라인 예약을 해야 한다.
뉴욕=조슬기나 특파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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