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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솔트룩스, 빅테크 '초거대 AI' 전쟁…3월 해외 진출 승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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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장효원 기자] 솔트룩스 가 강세다. 세계적인 빅테크 업체들이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학습한 '초거대 인공지능(AI)' 개발에 열을 올리는 가운데 20년 이상 AI 분야에서 기술력을 개발한 솔트룩스가 주목받고 있다. 오는 3월 AI 서비스인 '플루닛 스튜디오'와 '메타휴먼 서비스'를 36개국에서 동시에 공개한다는 소식이 주가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인다.


18일 오전 9시35분 현재 솔트룩스는 전일 대비 4.32% 상승한 2만1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오픈AI의 AI 챗봇 ‘챗GPT’를 자사 클라우드 플랫폼 ‘애저’에 추가한다. 애저에 챗GPT를 적용하면 클라우드상에서 구동되는 오피스 프로그램에서 자동으로 텍스트를 만들어주는 등의 역할을 한다. 구글도 지난해 5월 챗봇 람다(LaMDA)를 공개하는 등 초거대 AI 상용화 작업을 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네이버와 카카오 등이 초거대 AI 기술 개발에 나선 상태다.


솔트룩스는 AI와 빅데이터 원천기술과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주로 대화형 AI를 이용한 AI컨택센터, 콜봇, 챗봇 등을 구축해주고 데이터 수집, 분석 관련 프로젝트 등을 담당한다. AI와 데이터 분석 수요가 증가하면서 솔트룩스 외형도 성장하고 있다.


이경일 솔트룩스 대표는 "솔트룩스는 AI와 관련해 국내 최다인 등록특허 82건을 보유하고 있다"며 "지식베이스 140억건, 언어 말뭉치 400만건, 음성데이터 2만 시간 등 솔트룩스가 확보한 AI 데이터 자산은 아시아 최대 규모"라고 소개했다.

2000년 설립한 이후로 꾸준하게 AI 기술 개발에 매진한 결과다. 이 대표는 "2021년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R&D)비 비율은 53.6%"라며 "지난해 3분기까지 매출액의 절반가량을 투자했다"고 설명했다.


솔트룩스는 NH농협은행을 비롯해 우리은행, 한국투자증권 등 금융권에 인공지능 컨택센터(AICC) 플랫폼을 공급했다. 삼성전자, 현대차, LG, 한국전력, 국토교통부, 일본의 DNP 등도 고객사로 확보했다.


꾸준한 기술 개발을 통해 다양한 AI 프로젝트를 수행한 솔트룩스는 해외 진출을 앞두고 있다. 플루닛 스튜디오를 통해 AI 메타휴먼을 제작하고 메타휴먼은 웹상에서 개인 비서 역할을 한다. 강연과 프리젠테이션뿐만 아니라 유튜브 방송과 쇼호스트, 광고 모델까지 AI로 영상을 만들고 편집할 수 있다. 메타휴먼은 한국어, 영어, 일본어, 중국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베트남어 등 다양한 언어로 24시간 활동할 수 있다는 점에서 수요처가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솔트룩스는 2025년까지 기업가치 1조원 달성이라는 목표를 세웠다. 이 대표는 "최근 열린 세계 최대 전자·IT 전시회 CES 2023에서 해외 시장에서도 통할 것이란 자신감을 많이 얻었다"며 "20여개가 넘는 현지 사업 파트너 기업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솔트룩스 부스에는 아마존, 테슬라, 구글 등 45개국으로부터 온 2000여 임직원과 SKT, 삼성전자, LG전자 등 국내 주요 기업 임원이 방문했다"고 강조했다.


솔트룩스는 미국 자회사를 통해 2년 전부터 초개인화 AI 서비스 구버(Goover)를 개발했다. AI가 사용자의 관심과 목적에 맞게 학습한 후 사용자가 원하는 대로 맞춤형 정보를 심층적으로 제공한다. 의사 결정을 지원하는 증강지능 서비스다. 전문직 종사자 사이에서 시간과 노력을 절감해주는 서비스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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