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전 직원 경로당, 취약계층 1인 가구, 복지시설 등 방문 이웃의 따뜻한 정 나눠
17일 박준희 관악구청장도 관악구 자원봉사운영위원회와 함께 ‘설날 음식 포장’봉사활동 참여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관악구(구청장 박준희)가 설 명절을 맞아 1월16일부터 20일까지를 집중 자원봉사주간으로 정하고 전 직원이 자원봉사활동에 나섰다.
‘관악구 공무원 자원봉사활동’은 명절을 앞두고 소외되기 쉬운 어려운 이웃들을 방문해 살피고 따뜻함을 나누고자 추진하는 관악구만의 오래된 전통이다.
21개 동 주민센터를 비롯해 각 동과 연계된 전 부서의 직원들은 경로당, 취약계층 1인 가구, 복지시설, 저소득 가구 등을 방문하여 안부를 묻고 말벗, 급식 봉사, 환경 정비는 물론 시설물 점검을 통해 안전을 살피는 등 구민 모두가 따뜻하고 행복한 설을 보낼 수 있도록 세심한 관심을 쏟고 있다.
박준희 구청장도 17일 관악구 자원봉사센터를 방문, 자원봉사운영위원회와 함께 떡국 떡과 만두, 곰탕, 계란 등을 포장하는 ‘설날 음식 포장’ 봉사활동에 직접 참여했다.(사진) 포장된 음식은 지역 내 취약계층에 전달될 예정이다. 박 구청장은 명절을 앞두고 결식이 우려되는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한 설 명절을 보내길 바란다며 응원의 메시지도 전했다.
이 외도 관악구 소재 사회복지관에서도 20일까지 설 명절맞이 소외되기 쉬운 이웃들을 위한 다양한 자원봉사활동을 펼친다.
성민종합사회복지관은 취약계층 1인 가구를 대상으로 하는 ‘설 명절 인사 나눔’, 신림종합사회복지관은 명절 음식을 만들어 나누는 ‘나눔으로 희망 더하기’, 봉천종합사회복지관은 무료급식 어르신과 함께하는 ‘설 명절 다복(多福) 잔치’, 중앙사회복지관에서는 마술공연 등을 통해 나눔 활동을 진행한다.
박준희 구청장은 “다양한 현장에서 구민들을 위해 물심양면 힘써주시는 자원봉사 관계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드린다”며 “계묘년 새해에도 나눔과 봉사활동의 열정이 힘차게 뻗어나가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종로구, 만 50세 이상 중장년층 위한 ‘돌봄SOS센터’ 사업… 일시재가, 동행지원 등 각종 맞춤형 서비스 제공
일반도시락·과일도시락에 명절 음식과 간식 추가 배달하고 즐거운 설 명절 보낼 수 있도록 도와
종로구(구청장 정문헌)가 돌봄을 필요로 하는 주민들을 위해 20일 돌봄SOS센터 ‘설 연휴 식사 지원’을 실시한다.
연휴 기간 돌봄 공백에 대응하고 주민들이 지역사회 안에서 끼니 걱정 없이 따뜻한 설을 보낼 수 있게 지원하려는 취지다.
이에 기존 식사 배달 서비스 대상자에게 일반 도시락과 주 1회 제공해 오던 과일 도시락에 떡국, 만두, 갈비탕 등의 명절 음식 그리고 약과, 견과류, 식혜를 포함한 각종 간식 꾸러미까지 더해 풍성하게 제공할 계획이다.
명절 음식은 식품 변질 방지를 위해 레토르트 제품을 포함해 구성, 각 가정 문 앞으로 배달한 뒤 수령 여부를 전화와 문자로 모니터링한다.
한편 종로구 돌봄SOS센터는 긴급·일시적 돌봄이 필요한 어르신, 장애인, 만 50세 이상 중장년을 대상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병원 퇴원 후 또는 질환으로 건강 회복기에 있거나 다른 중장기 돌봄서비스를 신청·대기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긴급하면서도 일시적인 돌봄 공백에 대비해 ▲일시재가 ▲식사배달 ▲주거편의 ▲동행지원 등 다양하고도 세심한 맞춤형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중점을 뒀다.
특히, 수혜 대상이 만 65세 이상에 집중된 기존 서비스와 달리 사각지대에 노출돼 있는 만 50세 이상 중장년층까지 대상을 넓혔다. 또 각 가정으로 도시락을 직접 배달해 안부를 묻고, 대면 전달이 어려울 시 수령 여부를 전화와 문자로 확인함으로써 이웃 간 서로를 살뜰히 살피며 돌봄사각지대를 예방한다는 점에서 의미를 지닌다.
정문헌 구청장은 “돌봄과 도움을 필요로 하는 종로구민들이 이웃 사랑을 온전히 느끼며 따뜻한 명절을 보내도록 이번 설 식사배달 서비스를 선보이게 됐다”며 “고령화와 1인가구 증가 등으로 점차 다양하고 복잡해지는 주민들의 돌봄 욕구를 충족시키고 복지사각지대 없는 종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도봉구, 올해 취약계층 5871가구에 맞춤형 ‘에너지 나눔 복지사업’ 추진
전기전기요금 300가구, LED조명 무상 교체 150가구, 연탄 쿠폰 21가구, 에너지 바우처 5,000가구, 치매어르신 등 가스안전차단기 보급 200가구, 보일러 안전점검 및 시설개선 200가구 규모
도봉구(구청장 오언석)가 올해 에너지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전기요금 지원, LED조명 무상교체, 연탄 쿠폰 지급, 에너지 바우처 지원, 가스안전차단기 보급, 보일러 안전점검 및 시설개선 등 총 5871가구에 ‘맞춤형 에너지 나눔 복지사업’을 추진한다.
지원대상은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홀몸어르신, 치매어르신 등으로 연탄 쿠폰과 에너지 바우처는 정부사업으로 지원하고, 전기요금, LED교체, 가스안전차단기 보급은 중복지원을 방지하고자 동주민센터 및 복지 관련 부서에서 기존 수혜자를 제외한 후 대상자를 새로 선정하여 지원한다.
2023년 에너지 복지사업 지원 규모는 ▲전기요금지원 2023년 1~3월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300가구 대상(5만원/가구) ▲연탄쿠폰지원 2023년 10월~24년 4월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및 소외계층 21가구 대상(45만원/가구) ▲에너지바우처 지원 2023년 5월~24년 4월 기초생활수급자(소외계층) 장애인 등 5000가구 대상(10.3~20.9만원/가구) ▲LED조명 무상교체 2023년 4월~ 12월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150가구 대상(약 80만원/가구) ▲가스안전차단기 보급 2023년 2월~11월 안전취약계층(치매어르신, 장애인 등) 200가구 대상(6만원 상당/가구) ▲보일러 안전점검 및 시설개선 2023년 5월, 11월 안전취약계층(치매어르신, 장애인 등) 200가구 대상 등이다.
또 올해부터는 주택의 난방보일러 사용 중에 발생할 수 있는 일산화탄소 중독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한국열관리시공협회와 함께 저소득층 가구의 기름, 연탄 및 가스 보일러에 대한 안전점검 시행과 부적합 시설에 대한 개선을 지원한다.
특히 도봉구는 태양광 전력판매대금과 가상발전소 운영수익을 재원으로 기후대응기금을 조성하여 2019년부터 에너지 취약계층에 전기요금을 지원하고 있으며, 매년 새로운 에너지 복지사업을 발굴하고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오언석 구청장은 “취약계층에 대한 맞춤형 에너지 나눔 복지사업 확대를 통해 약자와 함께하는 따뜻한 동행을 실현하고, 모두가 행복하고 안전한 사회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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