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뉴욕=조슬기나 특파원] 미국의 로이드 오스틴 국방부 장관이 설 연휴 이후인 이달 말쯤 한국을 방문한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미 국방부 등에 따르면 17일(현지시간) 패트릭 라이더 국방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일부 언론 보도대로 수주 내에 오스틴 국방부 장관이 한국과 필리핀을 방문해 정부 고위 인사와 군 지도자를 만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번 순방은 개방되고 자유로운 인도·태평양 지역을 수호하기 위한 공동 비전을 위해 동맹 및 파트너 국가와 함께 협력한다는 우리의 공약에 대한 재확인"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한미 국방부는 설 연휴 이후로 오스틴 장관의 방한 일정을 협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오스틴 장관은 방한 기간 이종섭 국방부 장관과 회담하고, 윤석열 대통령도 예방할 것으로 보인다. 이 자리에서 한미일 안보협력 강화 방안 등에 대한 대화가 오갈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이번 방한은 다음 달 예정된 한미 확장억제수단운용연습(DSC TTX) 준비 상황을 파악하려는 목적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내달 DSC TTX는 일반적인 한반도 위기 상황을 가정하던 과거와 달리 처음으로 북한의 핵 선제 사용 시나리오를 토대로 대응 방안을 강구하게 된다.
이에 대해 라이더 대변인은 훈련 내용과 관련한 구체적인 언급은 피했다. 그는 "우리는 이미 한국, 일본 등 역내 동맹에 확장억제를 제공한다는 사실에 관해 이야기한 바 있다"며 "우리는 계속해서 훈련에 집중하는 한편 함께 협력해 일할 때 상호 운용이 가능하도록 확실히 할 것"이라고 확인했다.
또한 그는 최근 유엔사가 한국전쟁 당시 B-29 폭격기의 평양 폭격 사진 등을 공개한 것이 미국의 확장억제 의지를 우회적으로 보여주는 차원이냐는 질문에 대해 "유엔사에 문의하라"면서 즉답을 피했다
뉴욕=조슬기나 특파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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