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곽민재 기자] 러시아 국방부가 현재 115만명인 전체 병력 규모를 150만명으로 늘리기로 한 계획을 본격화한다.
17일(현지시간) 러시아 국방부는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이 군 고위 지도부와 회의를 갖고 병력 규모 확대 관련 대통령의 결정을 이행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러시아 국방부에 따르면 무기 공급과 관련 기반시설 건설이 수반되는 이번 병력 규모 확대는 올해부터 2026년까지 추진될 예정이다. 이 기간 군 구조 변화와 행정 개혁 등의 가능성도 제기됐다.
쇼이구 장관은 이날 회의에서 해군과 공군, 전략군의 전투력 증강을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병력 규모 확대 계획 이행을 위해 계약병(직업군인) 모집과 시의적절한 장비 보급 보장, 현재 군 지역 및 새로운 러시아 영토에서의 매립지 확충 등에 특별히 주의를 기울일 것을 지시했다.
한편, 러시아는 지난해 8월 개정한 대통령령에 따라 올해부터 징집병과 계약병을 합친 군 병력 규모를 기존 101만 명에서 115만 명으로 늘린 바 있다.
곽민재 기자 mjkwa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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