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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安 '토착왜구' 발언에 "혐오용어…지켜야 할 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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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수도권 대표론' 직격
"토착왜구는 野 즐겨쓰는 혐오용어"

국민의힘 당 대표 출마를 선언한 김기현 의원이 10일 국회에서 열린 '비대면 진료 입법안 마련을 위한 대토론회'에 참석, 축사를 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국민의힘 당 대표 출마를 선언한 김기현 의원이 10일 국회에서 열린 '비대면 진료 입법안 마련을 위한 대토론회'에 참석, 축사를 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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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명환 기자] 국민의힘 김기현 의원은 당권 경쟁자인 안철수 의원이 자신을 향해 '토착왜구 세계관'이라고 비판한 데 대해 "터무니없는 프레임"이라고 13일 반박했다.


김 의원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안 의원이) '당원이 당 대표를 뽑아야 한다'는 지극히 상식적인 주장을 토착왜구론으로 연결했다"며 이같이 적었다.

앞서 김 의원은 전날 대구에서 '당심만으로 뽑힌 당 대표가 총선에서 호응을 받을 수 있나'라는 질문에 "한국 축구팀 감독을 뽑는데 일본 국민 의견을 30% 반영하라, 그게 가능한 얘기인가"라고 반문했다. 이 발언이 알려지자 안 의원은 "어떻게 우리 지지층을 일본 국민으로 매도할 수 있는지 이해할 수 없다"며 "마치 토착왜구론과 같은 지난 문재인 정권의 그것을 그대로 답습하는 그 모습이 적절하지 않다"고 비판했다.


이에 김 의원은 "토착왜구는 민주당이 우리 당 인사들을 친일 프레임으로 공격할 때 즐겨 쓰는 혐오 용어"라며 "'죽창을 들라'는 슬로건마저 등장할까 우려된다"고 했다. 이어 "아무리 지지율이 떨어지는 절박한 상황이라도 지켜야 할 선이 있다"며 "정통파 국민의힘은 그 금도를 지켜왔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후 서울 중랑을 당협을 방문한 자리에서는 안 의원이 주장해온 '수도권 대표론'에 날을 세웠다. 김 의원은 "'수도권에서 대표가 돼야 하는 것 아니냐'는 말씀도 일리 있을 수 있다"면서도 "역대 선거를 보면 이번 국회의원 선거는 윤 대통령이 우리 당의 얼굴이 되어 치르는 선거"라고 주장했다.

그는 "지금 대통령이 윤석열인데 당에 태양이 하나 더 있으면 어떡하나"라며 "다음에 뭔가 해보려고 밑천을 만들려는 게 아니라 자기가 뒤에 숨어도 대통령이 잘되게 뒷받침해 줄 사람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명환 기자 lifehw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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