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최순경 기자] 민선 8기 박동식 경남 사천시장의 핵심 공약 중 하나인 사천 사랑 상품권이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기대를 받으며 순조롭게 판매가 되고 있다.
13일 시에 따르면 지난 11일 기준 사천 사랑 상품권은 종이상품권 3억3100만원, 모바일상품권 6억6500만원 등 모두 9억9600만원 약 10%의 판매율을 보인다.
이처럼 판매율이 높은 이유는 구매자들에게 10%의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가맹점에 카드수수료 부담을 주지 않기 때문으로 여겨진다.
실제로 관내 음식점, 학원, 병·의원, 약국, 서비스업 등 가맹업소에서 10% 할인된 금액으로 상품권을 현금처럼 사용이 가능하다. 단, 대·준규모 점포, 유흥·단란주점, 사행업소 등은 사용이 안 된다.
또한 관내 골목상권을 이용하게 되면서 타지역 소비감소와 함께 지역경제 회복에 일조한다는 시민들의 인식도 판매율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특히 다양한 업종의 가맹점이 다수 확보돼 사용처가 편리해짐에 따라 상품권 구매 선호도가 높아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 12일 현재 등록된 가맹점은 4111개소이며, 시는 사용자의 이용 편의를 위해 추가 확보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가맹점 등록을 원하는 소상공인은 시 지역경제과나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이 밖에 MZ세대와 젊은 엄마들 사이에서 좋은 호응을 얻으면서 사천 사랑 상품권의 모바일상품권 인기는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앞서 시는 지난 10일 영세 소상공인의 경영안정과 지역경제 선순환을 위해 100억원(지류 50억원, 모바일 50억원) 규모의 사천 사랑 상품권 발행을 시작했다.
매월 종이상품권(20만원), 모바일상품권(20만원)을 각각 구매할 수 있으며, 종이상품권 구매 나이는 만 19세 이상, 모바일 상품권은 만 14세 이상이다.
시 관계자는 “타 시·군 사례를 잘 분석해 부작용이나 시행착오는 줄이고, 지역경제 선순환 효과가 나타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다가오는 설 명절을 맞아 아직 구매하지 않은 시민들은 사천 사랑 상품권 구매를 서둘러 달라”고 당부했다.
영남취재본부 최순경 기자 tkv012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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