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화주 83% "안전운임제 일몰 후 같거나 높은 운임 지급"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무협, 화주기업 174곳 조사
화주들 "운임, 시장에 맡겨라"

서울 양천구 서부트럭터미널에 지난해 11월22일 화물차들이 주차된 모습.[사진=김현민 기자 kimhyun81@]

서울 양천구 서부트럭터미널에 지난해 11월22일 화물차들이 주차된 모습.[사진=김현민 기자 kimhyun81@]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 안전운임제 일몰 후에도 화주 기업들이 기존과 같거나(75.4%), 높은(7.4%) 운임을 요청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5.7%만 운임을 할인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무역협회는 174개 화주 업체에 안전운임제 일몰 후 대응현황 설문조사를 시행한 결과를 12일 발표했다. 중소기업 144곳, 중견기업 25곳, 대기업 5곳 등을 조사했다.

기업 규모에 관계 없이 제도 일몰 후에도 기존의 운임을 적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의 6%, 중견기업의 12%만 입찰을 해 기존보다 운임 할인을 받았다고 답했다.


앞으로 운임은 시장의 수요-공급에 맡겨야 한다(34.1%)는 화주 기업이 많았다. 정부가 아니라 시장에서 운임을 결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더 컸다.


운임 표준을 만들어 권고만 해야 한다(28.4%), 기존처럼 화물 차주 운임과 운송 업체 마진을 각각 정해서 그대로 지급해야 한다(27.8%) 등이 뒤를 이었다.

정만기 무협 부회장은 "제도 일몰 후 일부 화주들은 운송 운임을 올리는 등 화주와 운송 업체 그리고 차주들은 시장에 잘 적응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가 인위적으로 가격을 설정해 시장을 왜곡하고 화물 운송 시장의 효율성을 낮추는 제도를 도입해선 안 된다"며 "시장의 다단계 구조를 개혁해 차주와 화주의 중계 수수료 부담을 줄이는 정책은 강화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이수만과 상하이 동행한 미소년들…데뷔 앞둔 중국 연습생들? '허그'만 하는 행사인데 '목 껴안고 입맞춤'…결국 성추행으로 고발 음료수 캔 따니 벌건 '삼겹살'이 나왔다…출시되자 난리 난 제품

    #국내이슈

  • 관람객 떨어뜨린 카메라 '우물 우물'…푸바오 아찔한 상황에 팬들 '분노' [영상] "단순 음악 아이콘 아니다" 유럽도 스위프트노믹스…가는 곳마다 숙박료 2배 '들썩' 이곳이 지옥이다…초대형 감옥에 수감된 문신남 2000명

    #해외이슈

  • [포토] 광화문앞 의정부터 임시개방 "여가수 콘서트에 지진은 농담이겠지"…전문기관 "진짜입니다" [포토] '아시아경제 창간 36주년을 맞아 AI에게 질문하다'

    #포토PICK

  • 벤츠 신형 C200 아방가르드·AMG 출시 속도내는 中 저고도경제 개발…베이징서도 플라잉카 날았다 탄소 배출 없는 현대 수소트럭, 1000만㎞ 달렸다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대통령실이 쏘아올린 공 '유산취득세·자본이득세' [뉴스속 용어]"이혼한 배우자 연금 나눠주세요", 분할연금제도 [뉴스속 그곳]세계문화유산 등재 노리는 日 '사도광산'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