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공공형 실내놀이터 공모사업 선정으로 4억원 시비 확보...리모델링 공사 후 지난 11일 개관
금호 2, 3가동 주민센터 4층 위치하여 월요일부터 토요일 오전 10~오후 5시 운영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성동구(구청장 정원오)가 11일 공공형 실내놀이터 '금호키즈카페'가 리모델링을 마치고 개관했다고 밝혔다.
금호키즈카페는 지난해 3월 서울시 공공형 실내놀이터 공모사업에 선정돼 확보한 4억원 상당의 시비로 조성됐다. 지난해 7월 건축공사를 시작해 안전검사를 실시, 12월부터 시범 운영을 거쳐 이달 11일 정식 개관한 것이다.
금호키즈카페는 만5세 이하 미취학 아동을 대상으로 하며 금호2,3가동 주민센터 4층에 연면적 318.5㎡ 규모로 조성했다. 내부는 어린이 신체발달을 돕는 놀이 구조물과 보호자 쉼터, 수유실, 도서공간 등이 들어선다. 특히 스마트 체험존을 조성, VR체험, 벽면감지형 놀이시설, 스마트 터치테이블 등을 활용해 아이들의 호기심과 상상력을 자극할 수 있는 공간도 만들었다.
놀이시설은 안전검사 기준을 준수하고 친환경 인증 마감재를 사용, 모든 창문에 자연환기가 가능한 미세먼지 방진망을 설치해 실내로 유입되는 미세먼지를 차단했다.
금호키즈카페는 월요일부터 토요일( 오전 10~ 오후 5시, 회차당 90분)까지 운영, 서울시 우리동네키움포털에서 예약할 수 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공공형 금호키즈카페 개관으로 자라나는 아이들이 안전하고 즐겁게 놀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부모와 아이가 모두 행복한 아이 키우기 좋은 성동구를 위해 다양한 정책을 펼치겠다“고 전했다.
강서구, 27일까지 청소년 자원봉사 봄방학 프로그램 참가자 240명 모집
서울 강서구(구청장 김태우)는 봄방학을 맞아 마련한 ‘2023년 자원봉사 봄방학 프로그램’의 참가자를 모집한다.
자원봉사 프로그램은 청소년을 대상으로 지역사회 문제에 대한 관심을 키우고 자원봉사 활동에 필요한 지식을 전달하기 위해 매년 방학마다 열리며 이론 교육과 체험 프로그램을 동시에 진행한다.
프로그램은 다음달 6일부터 17일까지 강서구 자원봉사센터 4층 채움공간에서 진행된다. 초, 중, 고등학생 대상 4개 프로그램과 중, 고등학생 대상 6개 프로그램이 열린다.
프로그램은 ▲자원봉사 기본 교육 ▲자원봉사 퀴즈왕! ▲오디오북 녹음을 위한 스피치 교육 ▲청소년 오디오북 녹음을 통한 다독 캠페인(이상 초, 중, 고 대상) ▲탄소중립을 위한 올바른 자원순환 교육 ▲친환경물품(에코백 및 친환경주방세제) 제작 ▲양말목으로 안마봉 제작 및 孝편지 쓰기 ▲보라매안전체험관 견학 ▲환경사랑홍보교육관 견학(이상 중, 고 대상)으로 구성됐다.
구는 프로그램별로 20~25명씩 총 240명을 모집하며, 희망자는 11일부터 27일까지 1365 자원봉사포털 또는 강서구 자원봉사센터 홈페이지(누리집)에 게시된 링크(네이버 폼)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참여시 프로그램당 1~2시간의 자원봉사 실적을 인정받는다.
프로그램별 일정과 모집인원 등 더 자세한 사항은 ‘강서구 자원봉사센터 홈페이지-정보센터-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구 관계자는 “청소년들이 나눔과 봉사 정신을 공유하고 환경 보호를 실천케 하고자 자원봉사 방학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라며 “자원봉사단체들과 원활한 협조를 바탕으로 프로그램의 전문성을 높인 만큼 많은 참여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해 8월에 진행된 여름방학 프로그램은 자원봉사센터 소속의 전문봉사단이 이론과 기술을 전달했고 특히 학생들과 눈높이를 맞춘 1대1 실습 교육으로 큰 만족도를 보였다.
노원구, 전담 의료기관과 손잡고 학대 피해아동 보살핀다
지난 5일 아동학대 전담의료기관과 업무협약 통해 학대피해아동 보호 협력 체계 구축 완료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학대 피해아동 보호를 위한 꼼꼼한 협력 체계를 구축한다고 밝혔다.
긴급 상황 발생 시 친권자 등이 동행하지 않아도 우선 진료를 가능하게 하고, 민관이 서로 협력해 학대 피해아동의 건강한 회복을 최우선으로 지원하기 위해서다.
지원 체계는 세 가지다. 먼저 ’전담 의료기관과 협약 체계 구축’이다. 지난 5일, 노원구청장을 비롯해 인제대 상계백병원(원장 고경수), 노원 을지대병원(원장 유탁근), 노원경찰서장(서장 이진수)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 내용은 학대 피해아동 발견, 신고, 응급조치 및 진료, 수사협조, 의학적 자문 등에 대한 상호 협력이다. 이행을 위해 발생되는 비용은 노원구청이 지원한다.
다음으로 ‘아동학대 관련 전담팀 운영’이다. 구는 2018년부터 전담팀을 신설해 운영해 오고 있다. 학대 아동 피해예방은 조기발견과 신속한 대처가 필수이기 때문이다.
기존 학대 아동 보호 체계는 공공기관과 민간이 이원화 되어 있었다. 사건 발생 시 공공의 공무원의 학대사실 조사 후 민간에서 아동 회복을 위한 사례관리를 하게되는데 전담기관이 달라 효율적인 관리가 어려웠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구는 전국 기초지자체 최초로 아동보호 전문기관을 직접 운영하기 시작했다. 학대 전담공무원과 노원아동보호전문기관 사례담당자가 매주 3회 이상 상시 소통체계를 구축해 보다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마지막으로 민관 전문가로 구성된 ‘아동복지 심의위원회(사례결정위원회)’ 운영이다. 월 1회 대면회의로 개최한다. 아동복지 심의위원회에서는 보호가 필요한 아동에 대한 정책을 수립, 지원대상 아동의 선정과 지원 등을 결정한다. 회의를 통해 충분한 논의를 거치기 때문에 보호가 필요한 아동에게 최상의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
이와 관련한 ‘아동학대 판단회의’도 내실을 기한다. 월 1회 대면으로 소통하며 학대판단의 객관성과 전문성을 확보한다. 구청, 노원경찰서, 북부교육지원청, 청소년상담복지센터, 아동보호전문기관 5개 기관이 참여하는 ‘아동학대 대응 정보연계협의체’ 회의를 통해 학대피해, 위기 의심 아동의 정보공유도 주기적으로 이루어진다.
한편, 구는 서울시 자치구 중 유일하게 지난해 보건복지부로부터 ‘2022년 아동학대 공공대응체계 운영’ 우수구로 선정됐다. 아울러 ‘2022년 아동보호체계 구축 평가’에서도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학대 피해조사-사례관리-보호조치-자립지원의 과정을 통합적으로 맞춤 지원하는 시스템 구축에 높은 평가를 받았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아동보호에 대한 공적 책임이 강화되는 만큼 민관협력 체계가 중요해졌다”며 “민관 상호 소통체계를 공고히 하여 위기 아동을 조기에 발견하고 신속하게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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