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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리 한파 극복 열쇠 '사파이어 래피즈' 드디어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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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서버용 CPU '사파이어 래피즈' 출시
고부가가치 DDR5 D램 시장 확산 기대
"사파이어 래피즈 효과 바로 나타날 것"

[아시아경제 김평화 기자] 메모리 반도체 업계가 학수고대하던 인텔의 서버용 중앙처리장치(CPU) '사파이어 래피즈' 출시가 본격화한다. 사파이어 래피즈는 반도체 업황 부진으로 메모리 업계가 어려운 상황에서 고부가가치인 더블데이터레이트(DDR)5 D램 시장을 키울 제품이다. 시장에선 사파이어 래피즈 출시 효과가 빠르면 2분기에 나타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인텔코리아는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4세대 인텔 제온 스케일러블 프로세서(코드명: 사파이어 래피즈)'를 소개한다. 이번 간담회는 인텔이 10일(현지시간) 사파이어 래피즈 출시를 공식화하면서 진행하는 국내 제품 설명회다.

사파이어 래피즈는 인텔이 선보이는 서버용 CPU 신제품이다. 인텔 서버용 CPU 중 처음으로 D램 최신 규격인 DDR5를 지원하다 보니 출시 전부터 메모리 업계 주목을 받았다. DDR5는 기존 DDR4 대비 두배 이상 빠른 속도에 전력 효율은 30% 높다. 서버같이 대규모 데이터 처리가 필요한 제품에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DDR4보다 수익성이 30%가량 높은 고부가가치 제품이다.


삼성전자가 지난달 선보인 12나노급 16Gb DDR5 D램. 서버용 제품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지난달 선보인 12나노급 16Gb DDR5 D램. 서버용 제품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 [사진제공=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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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리 업계선 서버용 CPU 점유율 대다수를 차지하는 인텔에서 사파이어 래피즈를 선보이면 DDR5 시장이 본격적으로 열릴 수 있다고 내다봤다. 새로운 서버용 CPU가 나오면 데이터센터를 둔 각종 기업과 하이퍼스케일러(글로벌 데이터센터 업체) 등이 서버를 교체한다. 자연스럽게 새로운 서버에 탑재하는 DDR5 D램 수요도 늘어날 수밖에 없다.


하지만 사파이어 래피즈 출시가 원래 전망보다 1년 넘게 늦춰졌다. 덕분에 DDR5 시장 활성화도 같이 뒤로 밀렸던 상황이다. 그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미국 마이크론 등 메모리 주요 사업자들은 서버용 DDR5 D램 개발을 마치고 시장이 열리길 기다렸다.

메모리 업계는 사파이어 래피즈가 시장에 나온 만큼 DDR5 D램이 본격적으로 팔리기 시작할 것이란 입장이다. 업계 관계자는 "서버 교체 대기 수요가 쌓여 있는 만큼 출시에 따른 효과가 바로 나올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국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는 이달 보고서에서 사파이어 래피즈를 탑재한 서버 출시가 2분기부터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SK하이닉스가 선보인 서버용 DDR5 D램 메모리인 'DDR5 MCR DIMM' / [사진제공=SK하이닉스]

SK하이닉스가 선보인 서버용 DDR5 D램 메모리인 'DDR5 MCR DIMM' / [사진제공=SK하이닉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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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경기 침체다. 올해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데이터센터 투자가 기대만큼 이뤄지지 않을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김양팽 산업연구원 전문연구원은 "보통 제품이 본격적으로 확산하는 데 6개월에서 1년이 걸리고 DDR4는 시장 점유율 60% 도달까지 2~3년이 걸렸다"며 "짧게 보면 6개월이 걸릴 수도 있지만 다른 수요 산업이나 글로벌 경기가 좋지 않은 만큼 상황을 살펴야 한다"고 설명했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는 올해 전체 D램 중 DDR5 비중이 20.1%일 것으로 봤다. 내년에는 비중이 37.3%로 늘면서 DDR4(17.0%)를 넘어선다는 예측도 내놨다. 2025년에 접어들면 DDR5 비중이 과반과 가까워지는 40.5%로 성장한다는 것이다.




김평화 기자 peac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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