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경쟁자이자 야당 대표 이재명에 대한 보복수사"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0일 이재명 당 대표가 성남FC 사건으로 검찰 소환조사에 출두한 것과 관련해 "이 대표가 개인이었으면 과연 윤석열 검찰이 이토록 무도하고 이렇게까지 나왔을까 싶다"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수원지검 성남지청에 소환조사에 응하기 위해 출두한 이 대표를 배웅한 뒤 "이 대표의 검찰 직접 출석을 침통하면서도 분노스러운 마음으로 함께 지켜봤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개인 이재명이 아닌 대통령 경쟁자였던 이재명, 자신들의 무능과 실정 바로잡기 위한 야당 당 대표 이재명이기 때문에 대한민국 역사에도 없고, 세계사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검사와 수사관을 투입해 300번 가까이 압수수색까지 하면서 이렇게 정적 제거에 혈안 아니겠냐"며 "원내 1당인 민주당 입장에서는 이런 검찰 공화국, 검찰 독재에 강력히 항의한다"고 강조했다.
박 원내대표는 "성남 FC건만 놓고 봐도 이미 무혐의 종결된 사건을 다시 대통령 선거가 끝나고 나니 끄집어내서 기소로 답을 정해놓고 과정을 밟아나가는 상황으로 우리는 알고 있다"며 "검찰의 무도한 이 대표에 대한 칼날 앞에서 우리 민주당 의원들은 개인 이재명이 아닌 대통령 경쟁자이자 야당 대표 이재명에 대한 보복수사라고 규정하고 이 자리에 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윤석열 검찰만이 아니라 국민의힘은 입만 열면 이 대표를 거론하면서 희희낙락거리고 있다"며 "검찰의 사유화도 모자라서 검찰과 짝짜꿍이 된 이 집권여당 모습 또한 국민의 심판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대표가 검찰수사 당당히 응했고 정당하게 소명할 걸로 믿는다"며 "당원들과 함께 이 부당한 상황 잘 이겨낼 수 있도록 최선 다하겠다"고 말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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