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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심전환대출 남은 15조원, 특례보금자리론으로 넘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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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심전환대출 잔여치 통합 운영
고정금리 수요 충족에 도움
4%대 금리·중도상환수수료 면제 여부가 변수

안심전환대출 남은 15조원, 특례보금자리론으로 넘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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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현지 기자] 지난해 말 흥행 실패로 마감된 안심전환대출의 잔여 공급치 약 15조원이 특례보금자리론으로 이전된다. 금리 인상기 이자 비용을 줄이려는 실수요자들을 더 많이 끌어안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례보금자리론은 이달 말 출시 예정인 연 4%대 고정금리 정책모기지 상품이다.


10일 주택금융공사에 따르면 특례보금자리론은 안심전환대출 목표 공급액의 잔여분을 통합해 운영될 예정이다. 안심전환대출은 까다로운 요건 탓에 목표치인 25조원의 약 38%(9조4787억원)밖에 달성하지 못한 채 종료됐다. 남은 공급액은 15조5213억원이다. 주금공 관계자는 "안심전환대출을 운영하고 남은 약 15조원이 특례보금자리론 공급 규모로 넘어간다"고 말했다.

특례보금자리론은 ▲변동금리형 주택담보대출을 고정금리형으로 바꿔주는 안심전환대출 ▲적격대출(장기 고정금리) ▲보금자리론(저리 고정금리) 등 세 가지 정책금융상품을 하나로 통합한 개념이다. 금리 인상에 따른 주택담보대출 이자 부담을 낮추기 위해 올해 1년간 한시적으로 운영된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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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례보금자리론이 안심전환대출 잔여 공급치를 흡수하면서 고정금리로 갈아타려는 수요 충족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례보금자리론은 이전의 안심전환대출에 비해 대출 문턱을 대폭 낮춰 상대적으로 신청 건수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부부 합산 1억원이던 소득요건을 없앴고, 주택 가격 기준이 기존 6억원에서 9억원으로 상향됐다. 대출 한도도 3억6000만원에서 5억원으로 대폭 늘어났다.


다만 안심전환대출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높은 금리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안심전환대출이 연 3.7% 금리에도 실적이 저조했던 터라 이보다 높은 4% 후반대로 예상되는 특례보금자리론의 흥행을 예단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중도상환수수료 면제 여부도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특례보금자리론은 이달 말 시행을 목표로 금융위원회는 오는 11일 신청·접수 방법을 공지할 예정이다.

한편 주택금융공사법에 따르면 안심전환대출, 특례보금자리론 등의 재원은 주금공이 출자액을 바탕으로 주택저당증권(MBS)을 발행해 조달한다. 목표 공급액은 MBS 발행액의 최대 예측치로 정해진다. MBS 발행은 법적으로 자본금 대비 50배수 이내(적정 40배수 이내)로 관리하도록 하고 있다. 올해 금융위원회는 특례보금자리론 운영을 위해 주택금융공사에 1668억원을 출자하기로 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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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현지 기자 hj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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