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분기 양산형 모델 월드 프리미어 진행
[아시아경제 오규민 기자] 폭스바겐이 세계 최대 전자·IT 전시회 CES 2023에서 브랜드 첫 순수 전기 세단 ID.7 위장막 모델을 공개한다.
이번에 공개된 ID.7은 다른 ID. 모델들과 마찬가지로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MEB 기반이다. 짧은 오버행과 2.97m의 긴 휠베이스를 구현해 인테리어 측면에서 이점을 제공하며 고급 세단의 특성을 잘 구현했다.
사용자 경험 개선을 위해 ▲새로운 컨셉의 디스플레이 ▲증강현실 헤드업 디스플레이 ▲15인치 스크린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1단계로 통합된 새로운 에어컨 컨트롤 ▲조명 효과가 탑재된 터치 슬라이더 등과 같은 혁신적인 기술들을 기본으로 제공한다.
ID.7은 새로운 에어컨 시스템 등 다양한 기능들을 제공한다. 스마트키를 통해 운전자가 차량을 향해 다가오고 있는지 감지할 수 있다. 운전자가 차량에 탑승하기 전 에어컨이나 히터를 미리 작동시킬 수 있다. 새롭게 디자인된 “스마트 에어 벤트(Smart Air Vent)”는 실내 공기의 흐름을 조절하며, 넓은 실내에 가능한 한 빠르게 공기를 분산시킬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작동한다. 특별한 요청의 경우 음성명령으로 활성화시킬 수도 있다.
ID.7은 ID.3, ID.4, ID.5 및 ID.6(중국 한정 모델), ID.버즈(ID. BUZZ)에 이은 ID.패밀리의 여섯 번째 모델이며, ID.4에 이어 MEB를 적용한 폭스바겐의 두 번째 글로벌 전략 모델이 될 예정이다.
ID.7은 유럽, 중국, 북미 시장에서 출시될 계획이며, 유럽 시장 모델은 폭스바겐 독일 엠덴 공장에서 생산된다. ID.7은 엠덴 공장에서 생산되는 MEB 플랫폼 기반 모델 중 ID.4에 이어 두 번째 모델이 될 예정이다.
토마스 셰퍼 폭스바겐 브랜드 CEO는 “우리는 ID.7을 통해 폭스바겐 브랜드의 순수 전기차 라인업을 상위 세그먼트로 확장할 수 있었다. 이 신형 전기 세단은 최고 수준의 기술과 품질을 제공할 것”이라며 “ID.7은 2026년까지 폭스바겐이 출시할 10개의 순수 전기 모델 중 하나로, 우리의 목표는 모든 세그먼트에서 고객들에게 각기 맞는 제품을 선보이는 것”이라고 말했다.
오규민 기자 moh0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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