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강나훔 기자] '세계 최대 전자·IT 전시회 CES 2023' 참석을 위해 출국한 국회 과학기술정보방통신위원회 소속 여야 의원들이 구글과 메타, 애플, 조비에비에이션 등 글로벌 기업 본사를 방문한다.
4일 정치권과 IT업계 등에 따르면 박성중 국민의힘 의원을 단장으로 방문단을 꾸린 여야 의원들은 CES가 끝난 다음날인 9일부터 조비에비에이션, 구글, 메타, 애플 글로벌 기업 4곳을 순차적으로 방문한다.
가장 먼저 방문하는 조비에비에이션은 미국 에어택시 스타트업으로 현재 SK텔레콤과 정기 협의체를 결성, 기체·서비스 플랫폼 등 도심항공교통(UAM) 전 분야에 걸쳐 협력중이다. 이 회사 방문에는 SK텔레콤 임원들도 함께한다.
이어 방문하는 구글 본사에선 임원들과 2시간 30분의 면담 시간이 예정돼 있다. 방문 기업중 가장 많은 시간을 할애하는 만큼 망사용료, 인앱결제 등 구글과 국내 기업들 간 갈등에 대해 심도 깊은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다음날 10일엔 메타와 애플 본사를 방문한다. 이들 회사에서도 국내 법령 준수, 투자 및 고용 확대 등에 대한 주제로 대화가 오갈 것으로 예상된다.
국회 관계자는 "현재 글로벌 기업의 횡포를 막기 위한 각종 법안들이 국회에 계류돼 있다"면서 "이들 법안과 관련해 국내 기업과 글로벌 기업의 입장을 확인하고 논의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나훔 기자 nah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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