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무식 개최, 성장 열쇠는 정주행 발전 마련하는 ‘단계’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김욱 기자] 오태완 경남 의령군수는 2일 시무식에서 ‘정책 정주행’을 강조하면서 의령 미래 50년을 위해 판을 깔고, 발전 계기를 마련하는 성장 토대를 단계별로 다져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9시 대회의실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오 군수는 ‘정주행’을 2023년 키워드로 꺼내 들었다. 그는 “군민들은 다져온 화합의 땅에 변화의 씨앗을 뿌릴 기대감으로 가득 차 있다”며 “오직 군민만 바라보고 목표했던 것을 이루기 위해 뚜벅뚜벅 바른길로 걸어가겠다”고 말했다.
오 군수가 2023년 첫 연설에서 ‘정주행’을 강조한 것은 순항 중인 ‘오태완 호 정책 정주행’과 별도로 ‘꺾이지 않는 마음’이라는 강한 의지를 드러낸 것이다.
그는 100년 전 1923년, 서슬 퍼런 일제강점기 시절 독일 한 명문대에서 한국어 강좌를 최초로 개설한 의령 출신 한글학자이자 독립운동가 이극로 선생의 ‘강한 기개’를 소개하며 의령군의 긍정적인 변화를 위해 절대 흔들리지 않겠다고 말했다. 일부 의령군 화합을 방해하고, 분열을 획책하는 사람들로부터 절대 타협하지 않겠다는 오 군수의 강력한 의지다.
이런 의지는 오 군수의 자신감이 바탕이다.
그는 2022년 의령군은 수많은 ‘최고’와 ‘최초’, ‘최대’의 정책 타이틀을 양성하며 일일이 열거할 수 없이 많은 성과를 이뤄냈으며 올해는 의령군은 그야말로 ‘상전벽해(桑田碧海)’의 한 해가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오 군수는 올해 의령군은 “사람들이 놀러 오고, 살러 오고, 일하러 오는 매력 넘치는 도시가 된다”며 “경상남도교육청 미래교육원 개관으로 연 40만명이 의령을 방문하고, 부림산업단지가 완공돼 1조4000억원의 생산 가치와 4200여명의 고용이 창출된다. 릴레이로 선정된 도시재생사업이 차츰 마무리돼 의령의 도심지가 천지개벽으로 변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 ‘정책 정주행’을 통해 단계별로 ‘새로운 의령’을 준비하겠다”며 “역동적으로 미래를 설계하고, 공격적으로 도전하겠다. 지금까지 차원이 다른 의령군 앞에 끊임없이 변화하고, 혁신으로 맞서겠다”고 했다.
오 군수는 “리치리치페스티벌을 통해 의령군에 ‘성공 DNA’가 이식돼 있다”며 “현명하신 군민과 함께 불확실성을 극복하고 더 큰 희망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김욱 기자 assa11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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