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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김해서 올해 첫 고병원성 AI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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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 20만4000마리 예방적 살처분

경남 김해시 조류인플루엔자 H5 항원 검출농장에 초동방역팀이 투입돼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이미지출처=경남도청]

경남 김해시 조류인플루엔자 H5 항원 검출농장에 초동방역팀이 투입돼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이미지출처=경남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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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이세령 기자] 지난 1일 경남 김해시 한림면의 산란계 농장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검출돼 도내가 긴장 국면에 접어들었다.


2일 경남도에 따르면 해당 농장에서 폐사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고 동물위생시험소에서 사체를 검사한 결과 H5형 AI 항원이 나왔다.

현재 농림축산검역본부가 고병원성 여부에 대한 최종 정밀검사가 진행 중이며 결과는 1일에서 3일 정도 후에 밝혀질 예정이다.


확진될 경우 2023년 첫 고병원성 AI 발생 사례가 된다.


도는 의사 환축이 확인된 즉시 발생농장에 초동방역팀을 투입해 이동을 통제했으며 10㎞ 방역대 내 586 농가의 사육 가금 53만여마리에 대한 이동 제한과 예찰 강화를 했다.

추가 확산을 예방하고자 긴급방역 조치로서 발생농장과 인근 농장에서 사육 중인 닭 20만4000마리를 살처분했다.


경남 지역 산란계 농장과 관련 업체에 대해서는 지난 1일 밤 9시부터 24시간 동안 일시 이동 중지 명령(standstill)을 발령했다.


강광식 동물방역과장은 “매년 가축전염병이 발생하는 상황에서 안정적인 축산업을 영위하려면 농장주 스스로의 철저한 방역 의식과 빈틈없는 방역 수칙 실천이 전제돼야 한다”라며 “농장주를 포함한 출입자와 출입 차량, 농장 사용 장비 소독을 확실히 하고 폐사 증가, 산란율 저하와 같은 의심 증상이 확인되면 빠르게 신고해 달라”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이세령 기자 rye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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