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사장 30일 서울시에 사장 사퇴서 제출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김상범 서울교통공사 사장이 31일 전격 사퇴했다.
김 사장은 전날 서울시에 사퇴서를 제출한 후 31일부터 출근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건국대 행정학과 졸업 후 행정고시에 합격, 서울시 교통국장, 비서실장, 도시교통본부장, 기조실장, 행정1부시장 출신인 김 사장은 2020년4월1일 서울교통공사 사장에 취임, 2년 9개월 근무했다.
특히 김 사장은 서울시립대 연구교수로 재직하다 고 박원순 시장에 의해 교통공사 사장 권유를 받고 취임했다.
그러나 재임 기간 동안 부천 상동역 화장실 장애인 사망과 공사 직원의 스토킹 사망 사건, 이태원 참사 같은 사건이 잇달아 발생해 힘든 일도 겪었다.
김 사장이 사퇴함에 따라 서울시교통공사는 사장추천위원회를 구성, 본격적인 후임 물색에 나섰다.
백호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이 1월1일부로 서울시립대 연구교수로 가게 돼 김 사장 후임으로 가장 유력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사장추천위원회 심의 결과가 주목된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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