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청년이 모이는 도시 만드는 동대문
청년 문화 공간 조성, 청년 네트워크 활성화, 전입 청년 대상 웰컴 바우처 사업 등 청년 취·창업 지원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동대문구(구청장 이필형)는 청년들이 모여드는 젊은 동대문구를 만들기 위해 2023년에 더욱 다양한 청년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구는 청년 실업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취·창업 특화 공간 2개소를 개관한다. 상반기에는 휘경동 역세권 청년주택 3층에 ‘청년 창업 및 커뮤니티 공간’을 개관하여 교육, 멘토링, 입주 공간 등 청년들이 창업하기 좋은 기반을 마련, 하반기에는 서울시와 용두동 동부청과시장 정비사업장 3층에 서울시 최대 규모 취업사관학교를 조성, 4차산업 분야 전문교육부터 취업연계까지 제공한다.
또 지역의 대학 캠퍼스타운과 협업, 청년 취·창업을 지원, 올해 서울시 최초로 실시한 ‘청년 자격취득 활동비 지원 사업’의 지원 금액을 10만원에서 최대 20만원까지 올려 고물가·고금리 등 어려움에 처한 실업 청년들을 지원할 예정이다.
더불어 청량리 일대에 청년 문화 센터를 조성하여 청년과 지역 예술인들이 창의력과 끼를 발산할 수 있는 동대문구만의 특색 있는 공간으로 만들 계획이다.
이 외도 동대문구 청년정책 네트워크(동청넷) 운영방식을 직영으로 전환, 대학생 위원 모집을 보다 확대하여 청년들의 다양한 의견을 듣고, 구에서 진행하는 각종 청년행사도 동청넷과 함께 추진하려고 한다.
또, 청년 온라인플랫폼을 구축, 청년정책에 대한 홍보 창구를 일원화, 동대문구에 전입하는 청년을 대상으로 지역 문화시설 또는 전통시장 등을 이용할 수 있도록 상품권을 지급하는 ‘웰컴 청년바우처’ 사업도 계획하고 있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청년들이 자유롭게 창의와 문화를 펼칠 수 있는 젊은 동대문구를 만들 필요가 있다”며 “청년 일자리 등에 대한 실질적인 대안을 마련해 청년들이 모여들고 머무르고 싶은 동대문구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송파구, 29일 소피텔엠배서더서울에서 '2022.송파 청년정책사업 성과보고' 열어
송파구(구청장 서강석)는 29일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에서 올 한해 청년들이 함께한 청년정책의 성과를 공유하고 청년들과 직접 소통하는 시간을 갖기 위해 '2022. 송파청년정책사업 성과보고'를 개최한다.
구는 ▲송파청년네트워크 ▲송파 청년 창업도전프로젝트사업 ▲송파ICT 청년창업지원센터 입주기업체 등 청년들이 직접 참여한 청년정책사업의 활동성과를 공유, 앞으로의 계획을 논의하기 위해 이번 자리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구는 2019년 송파청년네트워크를 구성, 청년 관련 의제 발굴·제안, 지역 청년교류 활성화, 청년정책 관련 구정활동 및 행사 참여 등 청년문제 대응을 위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올해는 청년 45명으로 구성된 2022 송파청년네트워크의 주도로 4개 분과에서 5개 분과(홍보·소통, 주거·환경, 문화·예술, 취업·창업, 참여·교육)로 개편, 총 50회의 온·오프라인 간담회를 진행, ‘2023년 서울시 청년자율예산제 지원사업 공모’에서 특화사업 4개를 직접 제안해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송파구만 유일하게 4개 모두 선정되는 성과를 거두었다.
이밖에도 청년네트워크는 지난 9월 석촌호수에서 찾아가는 청년 고민상담소 ‘전지적 청년시점’을 개최해 8개의 상담소를 운영, 120명의 청년 상담을 진행, 퍼스널컬러, 면접스피치 등 취·창업 관련 강의를 42회 진행해 송파 청년 취·창업 멘토링 플랫폼 사업을 활성화 시키는 등 큰 호평을 얻었다.
청년네트워크 ·창업도전프로젝트 ·송파ICT청년창업지원센터 등 활동성과 공유 · 소통
이번 성과보고회에서는 먼저, 청년네트워크 활성화와 정책 발굴 및 추진에 기여한 위원에 대한 표창 수여를 진행한다. 이어서 송파 청년창업도전프로젝트에 참여한 5개 업체 중 자세교정 기능성 의자 개발로 성장하고 있는 ㈜누지 대표와 송파ICT청년창업지원센터에 입주한 9개 스타트업 업체 중 의료데이터 분석 플랫폼을 통해 큰 성장을 이룬(주)차라투 주식회사 대표가 그 동안의 성과와 경험담을 참석자들과 공유한다.
이번 행사는 2022년 송파구 신규사업인 청년예술가 지원사업 ‘카페 청년 봄’에 참여해 호평을 얻었던 청년예술가 4명(손영경, 최유나, 조세희, 류정헌)의 작품들을 전시해 행사장을 더욱 빛낼 예정이다.
이외도 ▲송파구 청년정책에 대한 청년들의 의견과 새해 소망을 모아보는 ‘모자이크 그림 퍼포먼스’ ▲청년슬로건 퍼포먼스 △팀 퍼니스트의 유쾌한 ‘코메디마임’ ▲‘샌드아티스트 공연’까지 다양한 이벤트로 따뜻하고, 즐거운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차가운 머리가 아닌, 뜨거운 가슴으로 하는 행정을 강조하며, 미래의 주역인 청년들의 열정을 동력으로 삼아 청년들이 창업하기 좋은 송파를 만들고, 다양한 직군에 속한 청년들의 힘찬 출발에 송파가 든든한 힘이 되도록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영등포구, 겨울철 실내 놀이터 운영... 이어달리기, 꼬리잡기, 줄넘기, 축구교실 등 신체활동 촉진
영등포구(구청장 최호권)가 겨울방학을 맞아 실내 놀이터 ‘겨울이라서 좋아! 놀아서 더 좋아!’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놀이문화 기회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취약계층 아동들의 놀 권리를 보장하고 올바른 성장을 지원하고자 마련됐다.
특히 구는 올겨울 극심한 한파로 인해 야외 활동이 더욱 제한되는 만큼, 실내에서 마음껏 뛰놀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다양한 놀이 활동 프로그램을 운영함으로써 아이들이 건강한 신체와 정서를 함양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계획이다.
행사는 12월 27일부터 내년 2월 24일까지 27회에 걸쳐 운영된다. 대상은 지역아동센터, 드림스타트 참여 아동 등 취약계층 초?중학생으로, 회차당 20명 내외 총 450여 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장소는 넓이 160㎡의 실내 유소년축구장 2개소이며, 부상을 예방할 수 있도록 바닥에는 인조잔디가, 사방에는 안전 벽면이 설치되어 있다.
참여 아동들은 전직 축구선수 등 신체활동 전문 코치진들의 지도 아래 ▲이어달리기 ▲수건을 이용한 꼬리잡기 ▲단체음악 줄넘기 ▲매트운동 ▲축구교실 등 단체 운동을 함께 하게 된다.
구는 이번 실내 놀이터 운영을 통해 아동의 기초체력 향상은 물론 스트레스 완화, 사회성 및 협동심 증진 등의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구는 지난 27일 드림스타트 아동과 가족 109명을 대상으로 겨울방학 맞이 가족행사를 진행했다. 직업 테마파크인 키자니아와 롯데월드를 방문한 아동과 가족들은 다양한 진로체험 활동과 놀이기구를 즐기며 특별한 시간을 보냈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겨울방학을 맞아 준비한 이번 행사가 아이들에게 좋은 추억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미래의 주역인 아동·청소년들이 심신을 건강하게 단련하고 자신의 놀 권리에 대한 인식을 함양할 수 있는 유익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꼭 봐야할 주요뉴스
野전략가가 내다본 조기대선…'이재명 8년전보다 ...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