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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해외건설 수주지원단 기동성 확보…오픈플랫폼 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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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방산·디지털 등 패키지 수주 초점
해외건설 수주 3년 연속 300억불 달성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28일 서울 중구 프레지던트호텔에서 열린 해외건설 수주지원단 출범식 및 제1차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 김현민 기자 kimhyun81@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28일 서울 중구 프레지던트호텔에서 열린 해외건설 수주지원단 출범식 및 제1차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 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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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경조 기자] "내년 해외수주 목표는 350억달러로 잡고 있다. 해외건설 수주지원단은 실질적인 프로젝트 위주로 기동성 있게 운영할 예정이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28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지던트호텔에서 해외건설 수주지원단 출범식 후 기자들과 만나 "수주지원단을 오픈플랫폼으로 하는 것을 고민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수주지원단은 국토교통부 장관을 단장으로 관계 부처와 유관기관, 산업계가 참여하는 협의체다. 향후 우리나라가 2027년까지 해외건설 수주 연 500억달러를 달성하고, 세계 건설시장 점유율 4위 국가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역량을 결집해 정책을 수립·추진하는 역할을 한다. 이날 출범식에는 총 47개 기관 및 업체가 참석했다.


원 장관은 수주지원단의 기동성을 강조했다. 지난달 4일 사우디아라비아 현지로 출정을 떠난 '사우디 원팀 코리아'처럼 프로젝트별로 움직인다는 전략이다. 수주지원단이 핵심 프로젝트를 선정하면, 원팀 코리아를 구성해 사업 발굴, 정보 제공, 민원 해소, 외교·금융 등을 총력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프로젝트 발굴은 인프라·콘텐츠 등을 포괄하는 패키지 수주에 초점을 맞춘다. 건설뿐 아니라 5세대(5G) 이동통신, 드론·로봇 스마트물류, 신재생에너지 등을 아우른다.

원 장관은 "한국은 건설, 방산, 에너지, 디지털까지 패키지로 해외 사업을 수주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국가"라며 "수주지원단을 통해 우리의 강점을 결집하고 전 산업을 함께 해외에 수출해 기업들은 세계에서 기술력을 뽐내고, 국가 경제도 성장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수주지원단에 들어간 업체(사람)만 특별한 게 있는 것 아니냐는 말이 있는데 그렇지 않다"며 "개방성 측면에서 고민해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올해 해외건설 수주 실적에는 만족감을 드러냈다. 해외건설협회에 따르면 이달 27일 기준 해외건설 수주 규모는 309억7000만달러로 3년 연속 300억달러를 초과 달성했다. 지난해(305억8000만달러)보다는 1.3%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아시아 122억달러(39%) ▲중동 90억달러(29%) ▲북미·태평양 45억달러(15%) ▲유럽 34억달러(11%) 순으로 많았다.


내년에는 연초부터 해외건설 수주 소식이 들려올 예정이다. 박선호 해건협회장은 "약 100억달러 규모의 수주가 사실상 확정됐으나 계약이 내년으로 이월됐다"고 전했다. 사우디 석유화학(40억~50억달러), 아랍에미리트(UAE) 가스전(20억달러), 베트남 부동산(7억달러) 등이다.


수주지원단은 중동과 아시아를 양대 주력 시장으로, 기회요인이 있는 중남미, 유럽·미국·호주, 고위험국을 3대 신시장으로 두고 지역별 진출 전략을 마련하기로 했다.


원 장관은 "우리 기업이 먼저 발표할 수는 없지만, 사우디 네옴시티 관련해서도 전방위적으로 성과가 무르익고 있다"며 "수주지원단을 통해 기업들은 세계에서 기술력을 뽐내고, 국가 경제도 성장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노경조 기자 felizk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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