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에서 온 11 농가 23명과 만나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최순경 기자] 진병영 경남 함양군수는 외국인 계절근로자 지원사업 프로그램을 통해 함양군 내에 배치된 23명의 베트남 남짜미현 출신 근로자들을 격려하고 현장에서의 애로사항을 듣기 위해 이들의 숙소와 근로 현장을 방문했다고 27일 밝혔다.
함양군은 지난 2015년 베트남 남짜미현과 우호 교류 협약을 맺고 지속적인 유대 관계를 이어오고 있으며, 지난 8월 계절근로자에 관한 협약을 맺은 후 11월 말 23명의 계절 근로자들이 입국해 현재 군내 버섯 및 딸기 수확 등 11 농가 영농현장에서 일손을 돕고 있다.
진 군수는 지난 25일 계절 근로자들이 일하는 현장을 찾아 애로사항을 듣는 것은 물론 숙소를 둘러보며 한파 속 건강관리에도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진 군수는 “농업인구 감소와 고령화는 농업 노동력 확보에 큰 장애가 되고 있어 외부 인력 없이는 경작면적 확대나 고소득 작목 재배가 어려워 농가들의 고생이 많을 줄 안다”며 “함양군 농업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서 안정적인 농업인력 확보를 중요 과제로 삼고 해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성탄절인데도 가족을 떠나 먼 타국에서 애써줘서 감사하다. 함양에 머무르는 동안 안전하고 건강하게 지역의 부족한 일손을 도운 후 본국에 돌아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영남취재본부 최순경 기자 tkv012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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