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통으로 남다른 열정과 도전 정신 ‘후배 귀감’'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김욱 기자] 조현철 경남 창녕군 행정복지국장이 31년간의 공직생활을 명예롭게 마무리하고 공로연수 퇴임했다.
조 국장은 1992년 창녕군 대합면에서 행정직 공무원으로 공직생활을 시작해 창녕읍과 고암면, 기획감사실, 자치행정과, 건설과 등에서 다양한 행정 경험을 쌓았다.
2015년 지방행정사무관으로 승진해 우포늪 관리사업소장, 성산면장, 문화체육과장, 생태관광과장을 지냈다. 2021년에는 행정 능력을 인정받아 지방서기관으로 승진해 관광환경 국장과 행정복지국장을 역임했다.
그는 재임 기간 군의 전반적인 행정을 총괄하면서 남다른 열정과 도전정신으로 후배 공무원들을 이끌며 귀감이 됐다.
특히 읍면과 본청에서의 공직생활 경험을 바탕으로 모든 가로등과 보안등에 위치를 파악할 수 있는 고유 표찰을 부착해 신속하고 정확한 민원대응 시스템을 만들었다.
또한 민·관의 소통로가 돼 제58회 3·1 민속문화제, 양파가요제, 비사벌문화제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축구, 태권도, 테니스 등 전국규모 체육대회와 전지훈련을 유치해 부곡온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했다.
코로나19라는 국가적인 재난에 대응해 낙동강 유채단지와 개비리길 임시 폐쇄, 주요 관광지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 등 군민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
어려움에 직면한 관광사업 지원을 위해 소규모 관광객 유치 인센티브 강화, 여행업 위기 극복 프로젝트 사업 추진 등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했다.
그는 퇴임에 앞서 지역 인재양성에 작은 보탬이 되고자 창녕군 인재육성장학재단에 장학금 100만원을 기탁하며 훈훈하게 공직생활을 마무리했다.
조 국장은 “공직자로서 확고한 사명감으로 주어진 업무에 최선을 다해 충실히 일했다”며 “고난과 고충도 있었지만 군민과 선후배, 동료 직원들의 도움으로 명예롭게 공직생활을 마감할 수 있게 됐다”고 했다.
김부영 군수는 “31년이라는 공직기간 동안 지역발전과 군민을 위해 열과 성을 다한 조현철 국장님에게 군민과 동료직원들을 대신해 감사드린다”며 “퇴직 이후에도 창녕군의 발전을 위해 힘써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김욱 기자 assa11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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