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정윤 기자] 대표 가상자산 비트코인 가격이 이번 주 1만6000달러대에 갇히면서 투자심리도 '공포'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25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49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전일 대비 0.03% 내린 1만6845달러(약 2163만원)로 집계됐다.
비트코인 가격은 연방준비제도(Fed)의 내년 기준금리 인상과 경기침체 우려로 인해 지난 17일 이후 1만6000달러대에서 횡보하고 있다. 지난 20일에는 이번 주 들어 가장 낮은 1만6400달러대까지 내렸다.
이달 21일 저가 매수세 유입으로 인해 동조화 현상을 보이는 미국 증시가 소폭 상승하자 2% 가까운 오름세를 기록하기도 했다. 1만6980달러대까지 오르며 1만7000달러대에 육박하기도 했다. 하지만 긴축과 경기 침체 우려가 부각되면서 효과는 오래가지 않았다. 가상자산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비트코인 가격이 당분간 현재 수준에 머무를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다.
비트코인 가격이 횡보세를 보이면서 코인 투자심리도 비슷한 수준을 나타냈다. 가상자산 데이터 제공업체 얼터너티브에 따르면 이날 투자심리를 지수로 표시한 공포·탐욕 지수는 전날과 같은 29점(공포)을 기록했다. 이번 주 26~29점을 기록했으며 모두 공포 수준을 나타냈다. 얼터너티브의 공포·탐욕 지수는 0점으로 갈수록 투자에 대해 비관하는 극도의 공포를 느끼고, 100점에 근접할수록 낙관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정윤 기자 leejuy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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