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서율 기자] 최근 한미 연합훈련 당시 미국 B-52H 전략폭격기가 사흘동안 한반도 인근에서 전개됐던 것으로 나타났다.
23일(현지시간) 미국 태평양공군사령부는 "루이지애나주 박스데일 공군기지에 있던 B-52H 2대가 지난 18일 괌 앤더슨 기지에 도착, 귀환하기까지 사흘간 인도태평양사령부 작전지역에서 폭격기 기동부대 지원 임무를 수행했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이어 "이번 임무로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미 공군과 전략사령부의 확장억제력 강화 역량을 보여줬다"고 덧붙였다.
지난 20일 한국 국방부는 미국의 F-22 스텔스 전투기 '랩터'와 B-52가 제주도 서남방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 일대에서 한미 연합공군훈련을 했다고 밝힌 바 있다.
태평양 공군사령부는 B-52H 전폭기가 이들 전투기·수송기 및 KC-46 공중급유기와 함께 "해당 지역의 동맹국에 통합됐다"면서 한미 양국이 연합훈련을 했음을 내비쳤다.
이어 "이 B-52 폭격기들은 미국이 전 세계에 핵 탑재가 가능한 폭격기를 보내 해당 지역의 공격에 대해 확장억제 옵션을 제공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며 "이번 임무로 미국이 동맹국들에 지역 안보와 안정 유지의 약속을 보인 것"이라고 했다.
황서율 기자 chest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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