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급증에 의약품 품절 대란
SNS웨이보서 복제약 유통되기도
코로나19 확진자가 폭증하고 있는 중국에서 의약품 품귀 현상이 벌어져 암시장이 성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블룸버그 통신은 중국의 코로나19 상황을 다루면서 "현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코로나19 치료제인 팍스로비드와 해열제, 감기약 등을 거래한다는 글이 잇달아 올라오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중국 누리꾼들은 SNS를 통해 해열제 등을 지퍼백에 담아 판매하고 있다.
이 가운데 한 중국 누리꾼은 자신이 인도산 팍스로비드 복제약을 대량 구매했다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이 누리꾼은 "입금 즉시 인도산 팍스로비드 배송이 가능하다"고 했다.
현재 팍스로비드는 중국에서 국가의약품감독국의 허가를 받아 한 박스에 2300위안(약 43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그러나 공급이 부족하고 가격이 비싼 편에 속해 SNS에서 인도산 복제약을 찾는 이들이 늘고 있다.
반면 해외 판로를 통해 웃돈을 주고 정품 팍스로비드를 구입하는 이들도 있었다. 한 중국 누리꾼은 홍콩 판매자로부터 팍스로비드 한 상자를 정가의 두 배 가격인 5800위안(약 100만 원)에 구입했다고 밝혀 현지에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뉴욕타임즈(NYT)는 "의약품 부족 사태가 중국인들의 불안과 분노를 부추기고 있다"며 "두 달 정도 기간을 두고 단계적으로 봉쇄를 풀었다면 이러한 혼란을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중국 국가의약품감독국은 지난 21일 기자회견을 통해 "긴급 승인 절차를 가동해 코로나19 임상 진료에 급히 필요한 의약품의 심사와 승인을 가속화 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까지 중국 당국은 5종의 코로나19 백신을 조건부 승인했고, 8종류의 다른 백신에 대해 긴급 사용을 승인했다. 치료약 11종과 각종 검사 시약 128종을 또한 승인한 바 있다.
허미담 기자 damd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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