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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나이키 실적 힘입어 상승…나스닥 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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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조슬기나 특파원] 미국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는 21일(현지시간) 나이키 실적 호조에 따른 투자심리 완화, 저가 매수세 등에 힘입어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이날 공개된 소비 심리 지수가 지난 4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것 역시 랠리 요인으로 작동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526.74포인트(1.60%) 오른 3만3376.48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56.82포인트(1.49%) 높은 3878.4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62.26포인트(1.54%) 상승한 1만709.37에 장을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S&P500지수 내 11개 업종이 모두 올랐다. 산업, 기술, 에너지, 소비재 관련주를 중심으로 상승폭이 컸다.


나이키는 전날 장 마감 후 발표한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돌면서 전장 대비 12.18% 상승했다. 이에 룰루레몬(+3.13%), 언더아머(+4.48%) 카프리홀딩스(+3.12%), 울타뷰티(+2.98%) 등 다른 소매주도 강세를 보였다. 크루즈기업 카니발 역시 주당 손실이 예상보다 많이 줄어들면서 4.69% 올랐다. 식스플래그는 랜드앤드빌딩스가 지분 3%를 확보했다는 소식에 12%가까이 뛰었다.


투자자들은 이날 기업 실적과 경제지표를 주시했다. 전날 예상을 웃도는 주당순이익을 발표한 나이키, 페덱스에 힘입어 시장의 투심이 되살아났다는 평가가 나온다. 여기에 12월 미국의 소비자신뢰지수(108.3)도 개선되며 주가 상승에 힘을 보탰다. 전월은 물론 예상치(101.2)도 웃돌며 지난 4월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이날 장 마감 후에는 마이크론이 실적을 공개한다.

일본은행(BOJ)의 깜짝 통화기조 전환으로 전날 급등했던 2년 만기 미국 국채금리는 이날 글로벌 채권시장이 안정되면서 소폭 하락했다. 장중 한때 4.2%선이 무너지기도 했다. 10년물 금리 역시 소폭 내린 3.67% 근방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는 국채 가격 상승을 가리킨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달러화지수)는 소폭 오른 104.2선을 나타냈다.


CFRA리서치의 샘 스토벌 수석투자전략가는 "일종의 과매도 상태에서 시장은 반등 구실을 찾고 있었다. 나이키, 페덱스의 실적이 이를 제공했다"면서도 이러한 랠리가 지속될 지에는 의문을 표했다. 앞서 하락장을 견인했던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과 이에 따른 경기침체 우려가 여전히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를 얼마 남겨두지 않은 시점에서 현재 3대 지수는 2008년 이후 최악의 수익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올들어 다우지수의 낙폭은 8%를 웃돈다. 이달에만 3%이상 떨어졌다. 같은 기간 S&P500지수는 18.63%, 4.94% 하락폭을 보였다. 나스닥지수의 올해 낙폭은 무려 31.55%에 달한다. 인베스터스 인텔리전스가 실시한 주간 조사에서도 최근 증시 낙관론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최근 낙폭이 컸던 만큼 반등이 예상된다는 의견도 나온다. UBS 글로벌 자산운용의 키란 가네쉬 멀티에셋전략가는 "지난 4~5일 동안 시장이 상당히 큰 폭으로 하락했다"며 "이러한 매도가 연말에 약간의 매수세를 가져올 수 있다"고 전했다.


유가는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내년 2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2.06달러(2.70%) 오른 배럴당 78.2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중국의 코로나19 상황이 변수로 꼽히는 가운데 미국 에너지정보청이 공개한 주간 원유 재고가 예상보다 많이 줄어들며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뉴욕=조슬기나 특파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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