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수훈 시의원 좌장·명승은 벤쳐스퀘어 대표 주제발표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창업자와 재기 창업자들의 자산이 될 수 있는 기술거래소를 광주에 설립하여 광주가 신산업, 신금융의 패러다임을 주도하자는 목소리가 왔다.
광주광역시의회는 21일 ‘광주광역시 재창업 활성화 방안 마련’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광주광역시의회 주최로 재기 창업과 지역 창업 연계를 위한 다양한 정책적 대안을 마련하고 광주가 창업가 부활의 도시로 성장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강수훈 광주광역시의원(더불어민주당?서구1)이 좌장을 맡았고, 명승은 ㈜벤쳐스퀘어 대표가 ‘재기 창업과 지역창업 연계를 위한 기술거래소 정책적 아이디어 제안’을 주제로 발표했다.
명 대표는 “현시대는 기업과 함께 사장되는 기술과 지적 자산, 기술거래 시장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며 “기술거래소를 광주에 설립하고, 기술거래소 운영을 위한 제도적 장치는 광주가 추진 중인 스마트시티라는 인프라 안에서 샌드박스를 통해 유예기간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기술거래소는 내부 기술 개발의 한계를 외부 기술 도입으로 극복하기 위해 정부가 기술거래를, 벤처기업협회는 인수·합병의 거래를 목적으로 의기투합해 2000년 설립됐다.
하지만 2009년 벤처 버블 붕괴와 정부출자기관이라는 한계를 극복하지 못해 2009년 4개 기관과 통폐합돼 한국 산업기술진흥원으로 재편됐다.
이날 정책토론회는 하상용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장, 양현봉 KIET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최병희 K-ICT창업멘토링센터장, 임달택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기업성장본부장, 박정환 광주광역시 경제창업실장이 토론자로 참석했다.
‘창업-성장-재도전’이 원활한 창업 생태계를 조성해 ‘창업성공률이 높은 도시 광주’, ‘창업가 부활의 도시’로 성장할 수 있는 아이디어와 지원방안을 제시했다.
강수훈 의원은 “창업은 모험적이지만, 역동적이며 불확실성을 내포하고 있는 만큼 지자체 차원의 버팀목 정책이 매우 필요하다”면서 “이번 정책토론회를 통해 광주가 전국 최초로 재기하기 쉬운 창업 지원 정책을 제도적으로 마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yjm30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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