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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서 만나는 윤동주와 이상…'문학 특별전' 오늘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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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상섭, 현진건 선생 유족 참석해 특별전시 축하

현진건, 이상, 윤동주(왼쪽부터) 초상이 담긴 문학사상 표지
. 사진제공 = 문화체육관광부

현진건, 이상, 윤동주(왼쪽부터) 초상이 담긴 문학사상 표지 . 사진제공 = 문화체육관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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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희윤 기자] 북악산과 인왕산 일대를 중심으로 활동한 문인들의 고뇌와 열정이 담긴 작품이 청와대 춘추관에 전시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국립한국문학관과 특별전시 ‘이상, 염상섭, 현진건, 윤동주, 청와대를 거닐다’를 개막한다고 21일 밝혔다. 청와대 춘추관에서 개최되는 전시는 지난 9월 장애예술인 특별전시에 이어 두 번째다.

이번 개막식에는 특별전 주인공인 염상섭과 현진건의 유족이 참석해 의미가 깊다. 또한, 서울대학교 명예교수 권영민 문학평론가를 비롯해 이번 특별전의 후원기관 대표인 김종규 삼성출판박물관장과 강인숙 영인문학관장도 참석할 예정이다.


활발한 활동을 펼치는 젊은 작가, 오은 시인과 황인찬 시인이 전시작가의 대표작을 낭송하는 시간도 마련했다. '나는 이름이 있었다'로 잘 알려진 오은 시인은 윤동주의 '별 헤는 밤'을 낭송한다. 별을 세듯 작은 존재들을 헤아리는 작가의 마음을 함께 나누고픈 의미를 담았다. '사랑을 위한 되풀이'로 대중에게 친숙한 황인찬 시인은 이상의 '거울'을 낭송한다. 우리의 삶과 내면을 비추는 거울인 문학을 통해 밝은 내일을 염원하는 마음을 담았다.


이번 전시는 국립한국문학관이 소장하고 있는 한국 문학 자료를 처음 공개하는 자리라는 점에서 특별하다. 염상섭의 대표작 ?만세전? 초판본을 비롯해 현진건의 ?조선의 얼골? 초판본, 이상이 장정한 김기림의 ?기상도? 초판본, 윤동주의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초판본과 같은 희귀자료를 선보인다.

책 91점과 작가초상 원화 4점, 사진 자료와 신문 자료 각 1점 등 총 97점의 전시자료를 통해 이번 특별전을 찾은 관람객에게 아쉬움 없이 알찬 순간을 선물할 예정이다.


‘춘추관 문학 특별전시’는 개막식 다음 날인 22일부터 2023년 1월 16일까지 사전 신청 없이 누구나 자유롭게 입장해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관람 시간은 휴관일인 매주 화요일을 제외한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다.




김희윤 기자 film4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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