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오나 눈이오나…LG 휘센 사계절에어컨 출시

냉방 성능·온풍·청정·제습기능 두루 갖춰
온풍 사용시 전기료 절감…차별화된 위생

LG전자 신제품 '휘센 사계절에어컨'. 차별화된 냉방 성능과 온풍, 청정, 제습 기능을 두루 갖췄다.(사진제공=LG전자)

[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 비가오나 눈이오나 1년 내내 쓸 수 있는 에어컨을 LG전자 가 새롭게 선보인다.

21일 LG전자는 차별화된 냉방 성능은 물론 온풍, 청정, 제습 기능을 모두 갖춘 휘센 사계절에어컨 신제품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다음 날 출시될 신제품은 한파, 환절기, 폭염, 황사, 장마철 등 날씨와 고객 라이프 스타일에 맞게 쓰도록 만들어졌다.

우선 미세먼지가 많고 쌀쌀한 환절기나 겨울 한파에도 집안을 따뜻하고 쾌적하게 관리해준다. 온풍 모드와 옵션인 청정 기능을 활용하면 필터를 거친 따뜻한 청정 바람이 실내 공간을 빠르게 데워준다.

바깥 기온이 영하까지 내려가는 겨울에도 쓸 수 있는 게 특징이다. 고객이 LG 씽큐 앱과 연동시킨 후 예약 설정을 해두면 새벽, 퇴근 후 귀가 시 실내 공간을 원하는 온도로 미리 맞출 수 있다.

강력하고 쾌적한 휘센 에어컨의 냉방 성능은 고스란히 살렸다. 4개의 냉각팬에서 바람을 에어컨 정면 방향으로 내보내는 '4X집중냉방' 모드가 대표적이다. 바람 방향을 자유롭게 조절하는 '와이드케어냉방' 모드도 갖췄다. 좌우 4개 에어가드가 찬 바람을 벽 쪽으로 보내 집 안 전체를 시원하게 만드는 원리다. 사람에게 직접 바람이 닿는 것은 최소화했다.

제습 기능을 강화했다. 20ℓ 용량 제습기 6대를 동시에 켜는 수준의 성능을 갖추도록 한 것이다. 장마철에 실내를 보송보송하게 하도록 만들었다.

에너지 효율도 높다. 냉방뿐 아니라 온풍모드에서도 높은 효율을 갖췄다. 핵심 부품인 듀얼 인버터 컴프레서를 적용한 '히트펌프' 기술을 적용했다. 냉매를 활용해 실내 열은 흡수한 뒤 실외기로 열을 방출하는 게 기본 원리다. 히트펌프 방식은 이를 거꾸로 구동시킨다. 전기로 열풍을 만드는 기존 히터 방식보다 안전하고 에너지 효율도 높다는 얘기다.

위생 기능도 눈에 띈다. 신제품은 '극세필터+' 기능을 통해 필터에 붙을 수 있는 세균을 제거한다. 한국공기청정협회 CAC의 인증을 받은 '공기청정+'을 갖췄다. 물로 열교환기를 세척하는가 하면 에어컨 내 습기를 자동으로 말리는 'AI건조+' 기능과 99.99% 'UV LED 팬 살균' 기능 등을 두루 갖췄다.

신제품 냉방면적과 난방면적은 20형 모델 기준으로 각각 65.9㎡, 43.3㎡다. 가격은 250만~505만원이다. 벽걸이 에어컨이 포함된 '투인원(2in1)' 모델 등도 있어 다소 가격 폭이 높다.

이재성 LG전자 H&A(홈 어플라이언스&에어솔루션) 사업본부 에어솔루션사업부장 부사장은 "휘센 사계절에어컨이 1년 내내 집안의 온도와 공기 질 관리를 책임질 것"이라고 말했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