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뉴욕=조슬기나 특파원] 미국 대형은행 웰스파고가 자동차 대출, 주택담보대출 과정에서 불법 수수료와 이자를 부과하는 등 소비자들을 기만한 혐의로 거액의 배상금을 물게 됐다.
AP통신에 따르면 미 금융소비자보호국(CFPB)은 이날 웰스파고와 37억달러(약 4조8000억원)의 벌금 및 보상금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웰스파고는 1600만명 이상의 고객들을 상대로 오토론, 모기지 수수료와 금리를 불법 책정한 혐의로 17억달러의 벌금을 부과받았다. CFPB 사상 최고 벌금 액수다. 또한 웰스파고는 소비자들에 대한 보상금으로 20억달러를 추가로 내야 한다.
로힛 초프라 CFPB 국장은 "웰스파고는 미국인 3명 중 1명을 잠재적 피해 위험에 처하게 한 상습범"이라며 반복된 위법행위로 인해 규제당국이 이러한 조치에 나섰음을 강조했다. 그는 "이번 조치는 반복된 위법 행위자에 대한 장기적 개혁과 책임 추궁의 중대한 첫걸음"이라고 덧붙였다.
조사 결과, 웰스파고는 오토론, 모기지 고객들에게 불법 수수료와 이자를 부과하는 것 외에도 일부 고객들의 차량을 부당하게 압류하기도 한 것으로 확인됐다. 아울러 수천건에 달하는 모기지 대출금리 조정 요청을 부당하게 거부한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이번 사태는 웰스파고가 2016년 고객 동의 없이 수백만개의 유령계좌를 개설해 논란에 휩싸인 이후, 잘못된 금융 관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개선 작업을 이어오던 와중에 공개됐다.
찰리 샤프 웰스파고 최고경영자(CEO)는 "받아들일 수 없는 관행이 지속돼 왔다는 사실을 발견했다"면서 "CFPB와의 합의는 웰스파고의 운영 관행을 바꾸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웰스파고는 CFPB 벌금과 소비자 보상을 포함해 4분기 35억달러의 세전 영업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다만 CFPB는 이러한 위반 중 일부는 과거가 아닌, 올해 발생했다는 점을 지적했다. 초프라 국장은 "웰스파고가 과거 문제를 극복한 것으로 봐서는 안 된다"고 언급했다.
한편 이날 오후 뉴욕증시에서 장 마감을 앞둔 웰스파고의 주가는 전장 대비 1.71% 하락한 수준에서 움직이고 있다.
뉴욕=조슬기나 특파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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