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초·중·고교생 '디지털 외교관' 양성…인천교육청-반크 업무협약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왼쪽에서 여섯번째)과 박기태 반크 단장이 세계시민교육과 국제교류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인천시교육청]

[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사이버 외교 사절단 반크가 인천지역 초·중·고교생을 대상으로 '디지털 외교관' 양성에 나선다.

도성훈 인천시교육감과 박기태 반크 단장은 20일 인천시교육청에서 세계시민교육과 국제교류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앞으로 인천의 초·중·고교 청소년과 교사들이 세계인과 디지털 국제교류를 통해 인천의 역사와 문화, 나아가 대한민국을 올바르게 알리고 지구촌 문제 해결에 앞장설 수 있는 역량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디지털 외교관 양성을 위한 교육을 비롯해 소셜미디어(SNS)를 통한 디지털 한류 확산, 세계시민 교육을 위한 교육 콘텐츠를 개발하기로 했다.

도 교육감은 "반크와 함께 인천의 학생들이 세계시민 교육과 공공외교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는 아주 의미 있는 자리"라면서 "인천 학생들이 지구촌 평화와 공존에 이바지할 수 있는 인재로 성장해나가는 동시에 지구촌에 한국을 바르게 알리는 사이버 외교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 단장은 "인천이 세계로 나가는 한국의 상징이듯이 이 지역의 청소년들이 한국을 대표해 세계 청소년들과 가장 적극적인 디지털 교류를 통해 인천과 한국을 바로 알릴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반크는 지난 20년간 한국의 청소년들을 사이버 외교관, 글로벌 한국 홍보대사로 교육해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전 세계에 알려왔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