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1850명 (80만원 전액지원 800명·감액지원 1050명) 선정
동남권원자력의학원, 한국인 6대 호발암·뇌혈관 정밀검진 실시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이동국 기자] 부산 기장군(군수 정종복)은 오는 2023년 1월 2일부터 1월 13일까지 10일간 ‘2023년 기장군민 건강증진사업’ 대상자를 모집한다.
‘기장군민 건강증진사업’은 군민이 건강한 삶을 위해 동남권원자력의학원과 연계해 군민의 건강검진 비용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 13년간 연간 군비 10억원을 투입해 총 120억여원의 검진 비용을 지원했고, 2022년까지 1만8000여명의 군민이 지원을 받았다.
2023년에는 지원금 규모를 연간 12억원으로 확대해 기존보다 많은 군민이 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선발 인원은 총 1850명(전액 지원 800명, 감액지원 1050명)으로 모집 기간 동안 기장군 5개 읍·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신청이 가능하며, 2월 말 대상자심의위원회를 거쳐 대상자를 선정해 기장군 홈페이지에 발표할 예정이다.
대상자로 선정된 군민은 암 종합검진 또는 뇌혈관 검진 중 하나를 선택해 동남권원자력의학원에서 검진받게 된다.
만 65세 이상 어르신과 국가유공자·국민기초생활 보장수급자·차상위계층·한부모가족·등록장애인에게 검진 비용 전액인 80만원을 지원하고, 이 조건에 해당하지 않는 만 40세 이상 군민에게는 70만원을 지원해 10만원의 본인부담금만 내면 고가의 검진을 받을 수 있다.
신청 자격은 공고일(2022.12.19.)을 기준으로 기장군에 주소지를 두고 3년 이상 거주 중이거나, 원전건설로 인한 타지역 이주민 중 2003년 5월 31일 이전까지 장안읍 고리·효암리·길천리에 주민등록을 두고 3년 이상 연속하거나 거주했던 사람 중 만 40세 이상인 자를 대상으로 한다.
외국인의 경우 기장군에 외국인 등록을 두고 3년 이상 계속해 체류 중인 자로서, 대한민국 국민과 혼인 관계에 있는 만 40세 이상 외국인이면 신청이 가능하다.
기장군 관계자는 “100세 시대가 도래하면서 건강한 삶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졌다. 건강을 지키기 위한 기본은 예방이다. 본 사업을 통해 건강검진 비용에 대한 부담도 덜고 검진을 통한 질병의 조기 발견으로 군민이 건강한 삶을 영위하는 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이동국 기자 marisd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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