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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칼로리 폭탄 식음료…"혈관 막힐라" 알고먹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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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칼로리 대표주자 치킨, 양념일수록 칼로리 더 높아
버거 칼로리 왕은 ‘버거킹’…쇠고기 패티 4장 얹기도

사진=아시아경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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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문혜원 기자, 송승윤 기자, 임춘한 기자] 전국적으로 한파가 시작되면서 붕어빵, 계란빵, 뜨끈한 국물 요리, 호떡 등 칼로리가 높은 식음료들을 찾는 이들이 늘고 있다. 겨울철은 우리의 배고픔을 자극하고 에너지 밀도가 높은 고칼로리 식음료에 대한 갈망을 증가시킨다. 이 때문에 겨울에는 고칼로리, 고지방 음식을 더 찾게 되는 데 추운 날씨로 외부 활동량이 줄어들어 체중이 급격히 늘어날 우려가 있다. ‘만병의 근원’이라 불리는 비만은 자칫 뇌졸중이나 당뇨, 하지정맥류와 같은 병을 발생시킬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고칼로리 음식의 대표주자인 치킨, 버거, 피자부터 빵, 음료, 과자, 라면까지 칼로리가 가장 높은 제품들이 무엇인지 알아보자. 우선 고칼로리 음식의 대표주자 치킨의 경우 구이나 후라이드보다 양념일수록 칼로리가 높은 경향이 있다. 19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국내 10개 치킨 프랜차이즈 브랜드 가운데 칼로리가 가장 높은 제품은 네네치킨의 ‘쇼킹핫치킨’으로 1마리당 3103kcal에 달한다. 이어 처갓집의 ‘슈프림골드양념치킨’(2917kcal), 제너시스BBQ의 ‘핫황금올리브레드착착’(2632kcal), 네네치킨의 ‘치즈스노윙’(2362kcal), 처갓집의 ‘매운불양념치킨’(2362kcal), 네네치킨의 ‘소이갈릭치킨’(2353kcal) 순이다.

버거는 고기 패티의 함량이 클수록 칼로리가 높다. 국내 주요 버거 프랜차이즈 브랜드 6개(버거킹, 맥도날드, 롯데리아, 맘스터치, KFC, 노브랜드버거) 가운데 가장 칼로리가 높은 메뉴를 판매하고 있는 곳은 버거킹으로, 제품은 쇠고기 패티를 최대치인 4장 넣은 ‘피넛버터 스테커4’(1715kcal)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일반적으로 성인 여성의 1일 권장 칼로리가 2000칼로리 정도인데, 이와 맞먹는 수준이다. 10~30대 젊은층을 중심으로 이른바 "혈관이 막히는 맛"이라는 별칭까지 얻을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음료 제품은 단맛이 강할수록 칼로리 높은 편이다. 국내 커피업계 1위 스타벅스의 메뉴 140여 개 중 칼로리 1위는 제주 까망 크림 프라푸치노(600kcal)다.


자주 손이 가는 간식도 열량이 높은 편이다. 롯데제과가 이달 CU 편의점에서 출시한 ‘소금버터호빵’은 1개(93g)에 253kcal에 달한다. CU에서 올해 2월 선보인 연세우유 생크림빵은 397kcal이다. 푹신한 빵 속에 연세우유의 부드럽고 달콤한 크림을 가득 넣은 프리미엄 디저트 빵으로, 상품 중량 중 생크림이 약 80%를 차지한다. CU에서 이달 1일 출시된 생딸기페스츄리샌드는 466kcal이다. 12브릭스(brix) 이상 당도 높은 국내산 설향 딸기와 우유 크림을 듬뿍 넣었다. GS25에서 지난 10월 리뉴얼 출시한 브레디크 우유생크림빵도 450kcal이다. 기존 상품보다 전체 중량을 30~40% 늘렸고, 생크림 양도 약 50% 증가시켰다.

아이들 간식으로 좋은 핫도그도 마찬가지다. 하림의 포켓몬 치즈핫도그는 1개(85g) 당 250kcal다. 상대적으로 포만감이 낮아 여러 개를 먹는 경우가 많은데 두 개만 먹어도 밥 두 공기를 먹게 되는 셈이다. 초코나 버터 등이 들어간 과자는 대표적인 열량 폭탄 간식이다. 오리온이 최근 출시한 ‘피넛칩 쿠키’는 1개(104g)당 열량이 548kcal에 달한다.


고피자가 올해 출시한 사이드디쉬 ‘단짠 옥수수 튀김’은 140g당 열량이 434kcal에 달한다. 같은 브랜드의 피자인 슈퍼콤비네이션 피자 1회 제공량(345g)의 열량인 799Kccal의 절반 이상으로 사이드디쉬를 먹는 것만으로도 피자 절반 이상을 먹게 되는 셈이다.


전혜진 이대서울병원 웰에이징센터장은 "외식과 배달 음식의 섭취가 증가하면서 고혈압, 비만, 당뇨병 등의 유병률이 높아지는 추세"라며 "소금 섭취를 줄이고 저칼로리 음식을 섭취하면 혈압조절과 고혈압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문혜원 기자 hmoon3@asiae.co.kr
송승윤 기자 kaav@asiae.co.kr
임춘한 기자 ch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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