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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11월 소매판매 5.9%↓…산업생산·투자도 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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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베이징=김현정 특파원] 11월 중국의 주요 경제지표가 악화하며 뚜렷한 경기 둔화 흐름을 나타냈다. 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하기 위한 막바지 방역 통제로 경제활동이 제약을 받은 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15일 중국 국가통계국은 11월 중국의 소매판매가 전년 대비 5.9%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월치(-0.5%)와 전문가 예상치(-3.7%)를 크게 밑도는 수치다. 1~11월 누적 기준으로 소매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0.09% 뒷걸음쳤다.

생산도 부진했다. 11월 산업생산은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하는 데 그치며, 전문가 예상치(3.6%)와 전월치(5.0%)를 하회했다. 1~11월 누적 기준으로는 3.8% 증가했다. 같은 기간 고정자산투자는 5.3% 증가해 전월치(5.8%)와 전망치(5.6%)에 못 미쳤다.


부진한 경제 흐름에 중국은 내수 확대를 통한 대응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전날 중국 국무원은 ‘내수확대전략계획요강(2022~2035)’을 국내 전 지방정부와 부서에 통지하고, "내수 확대 전략은 새로운 발전 패턴 구축을 가속하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밝혔다.


중점 과제로는 공급 능력 현대화와 시스템 육성, 농촌 개발 등 도시화 촉진, 의복·식품 등 전통 소비의 고도화와 고급화, 문화관광 등 서비스 소비의 적극적 개발, 노인 돌봄 및 보육 서비스 소비 확대, 의료 및 교육 서비스 품질 개선, 대중 스포츠 소비 촉진 등을 꼽았다. 아울러 온·오프라인 소비 통합 개발이나 자율주행, 무인배송, 온라인 학습 서비스, 공유경제 기술 기반의 서비스 연구·개발(R&D)에도 집중할 것을 주문했다. 세제 개편과 중앙-지방정부 간 지출 책임 분담 개선, 교육·돌봄·의료·주거 보장 등 기본 공공서비스에 대한 평준화 및 재분배도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베이징=김현정 특파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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