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60만평 400㎿급 청정에너지 양수발전소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최순경 기자] 경남 합천군은 지난 13일 두무산 양수발전소의 성공적인 유치를 위해 묘산면 복합문화센터에서 묘산면민을 대상으로 ‘두무산 양수발전소 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는 두무산 양수발전소 유치에 대한 사업 설명과 주민이 우려하고 있는 환경피해 등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사업에 대한 정확한 정보전달을 통해 주민의 오해를 해소하고 주민과의 소통을 위해 마련됐다.
합천군이 유치 계획하고 있는 두무산 양수발전소는 묘산면 산제리 일원 약 60만평(198만3470㎡), 400㎿급 청정에너지 양수발전소 규모로 총 사업비 약 1조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국책사업이다.
군은 실제 양수발전소가 유치되면 건설기간 중 약 7000여명의 일자리가 창출되고 건설 후에는 발전소 본사 인력과 협력업체 인력 약 120명의 일자리 창출 효과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또한 현재 진행되고 있는 90억원 규모의 두무산 자연 휴양림 조성사업과 연계해 새로운 관광인프라가 개발되며 ‘발전소 주변지역 지원사업에 관한 법률’에 따라 소득증대사업·공공사회복지사업·주민복지지원사업 등의 혜택이 지역 주민에게 돌아가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방세수 증대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윤철 군수는 “현재 합천군은 인구감소와 고령화로 인해 전국 지자체 중 30년 후 지역소멸 우려 지역으로 평가받는 등의 불명예를 안고 있다. 이러한 지역소멸 위기 속에 두무산 양수발전소 유치는 위기를 극복하고 우리 군과 묘산면을 다시 한번 활력이 넘치는 지역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말했다.
“지역주민이 참여하지 않고, 동의하지 않는 변화는 있을 수 없으며, 묘산면의 변화와 미래의 발전은 결국 지역주민의 참여에 달려 있다”며 “면민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두무산 양수발전소 성공적인 유치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줄 것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최순경 기자 tkv012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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