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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EA "유럽, 내년 천연가스 부족으로 에너지 위기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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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겨울 에너지 위기 넘겼지만 러시아 공급 줄일 수도
IEA "재생 에너지 사용 확대해야" 노력 촉구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왼쪽)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과 파티 비롤 국제에너지기구(IEA) 사무총장이 12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 EU 이사회 건물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왼쪽)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과 파티 비롤 국제에너지기구(IEA) 사무총장이 12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 EU 이사회 건물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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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문화영 인턴기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유럽이 에너지 위기에 직면한 가운데 내년에는 천연가스가 부족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12일(현지 시각) CNN 비즈니스에 따르면 파티 비롤 국제에너지기구(IEA) 사무총장과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은 공동 기자회견을 열었다. 그리고 "올겨울에는 EU가 충분한 천연가스를 보유하고 있지만, 러시아가 공급을 더 줄이면 내년에는 부족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2021년 기준 EU의 연간 천연가스 소비량은 4120억 세제곱미터인데 IEA에 따르면 유럽은 내년 연간 소비량의 7%에 해당하는 270억 세제곱미터의 천연가스가 부족하다.


러시아가 올해 EU에 보낸 천연가스는 600억 세제곱미터다. 하지만 내년에는 러시아가 천연가스 공급을 완전히 차단할 가능성이 있고 코로나 봉쇄를 푼 중국 경제가 다시 속도를 내면서 천연가스 시장이 흔들릴 수 있다.


이에 "에너지를 절약하고 재생 에너지를 확대하기 위해 행동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IEA는 천연가스 건물을 개조하고 화석연료 기반 난방을 열펌프로 교체하는 등 에너지 효율을 개선하기 위해 재생 가능한 에너지 사용을 확대하는 추가 노력을 촉구했다. 이를 위해 EU는 1000억 유로(약 137조 2530억원)를 투입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러시아가 에너지를 무기화하며 유럽 에너지 대란에 대한 걱정이 컸지만, 올겨울은 위기를 피했다. 유럽국가들은 러시아 에너지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대체 자원을 찾거나 수요를 줄이려고 노력해왔고 예상보다 따뜻한 유럽 가을 날씨도 도움을 줬다.




문화영 인턴기자 ud366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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