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자치구 뉴스] 서강석 송파구청장 ▲대중교통 취약 구간을 마을버스로 연결 ▲마을버스 60% 저상버스로 도입 & 15일 오전 10시 송파 01번 기점 오금동정류장에서 마을버스 개통식 개최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송파구(구청장 서강석)는 15일 오전 6시부터 마을버스 3개 노선 운행을 전면 개시한다고 밝혔다.
15일부터 운행을 시작하는 마을버스는 ▲오금동~송파2동~석촌역까지 운행하는 송파 01번 ▲장지동~문장 법조단지~수서역까지 운행하는 송파 02번 ▲수서역~삼전역 사이를 순환 운행하는 송파 03번까지 총 3개 노선이다.
“석촌에서 수서역에 가려면 배차간격이 긴 2412번 버스뿐이라 정말 불편했는데 이렇게 마을버스가 생기다니, 너무 좋아요!”
송파구 최초의 마을버스 개통 소식에 지역주민들 반응이 뜨겁다.
그간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도로망이 발달한 지역 특성상 송파구와 중구에만 마을버스가 없었으며, 최근 송파구는 대규모 택지개발사업과 지하철 9호선 연장개통 등 주변 교통 여건 변화로 구민의 발이 되어줄 마을버스 수요가 급증해 왔다.
이에 서강석 구청장은 주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마을버스 신설’을 민선 8기 공약사업으로 정하고, ▲운영적자 문제 해결을 위해 지난 10월 송파구 마을버스 재정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 ▲올림픽공원 주차장 일부를 차고지로 사용할 수 있도록 제시하는 등 마을버스 조기 개통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했다.
그 결과 지난 8월 마을버스 운송사업자 선정을 완료, 3개월간 준비과정을 거쳐 15일 오전 6시부터 마을버스 공식운행을 시작할 예정이다.
서 구청장은 “구민들의 관심이 매우 높은 사업으로 무엇보다 안전을 우선으로 운영해 나가겠다”며 “특히, 송파구 교통약자들의 이동권 확보를 위해 신설하는 3개 노선을 운행하는 총 9대 마을버스 중 신형 5대 모두를 저상버스로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서울시 마을버스의 저상버스 도입률이 3.9%(2021년 기준)에 불과한 것을 고려하면 송파구는 마을버스의 60%를 저상버스로 도입한 셈이다.
개통 하루 전인 15일 오전 10시에는 마을버스 송파 01번 기점인 오금동 송파레미니스아파트 버스정류장(24912) 앞에서 마을버스 개통식을 개최한다.
개통식에는 서강석 구청장을 비롯해 국회·시·구의원 및 주민대표 100여 명이 참석할 예정, 본행사 종료 후 참석자 모두 함께 마을버스 시승을 진행할 계획이다.
구는 마을버스 개통으로 ▲오금·문정 택지개발지역 주민들의 교통거점 지역(지하철역) 접근성이 개선 ▲삼전·문정·장지동과 수서고속철도(SRT)역 환승센터 구간 교통공급망이 확충되어 송파구민들의 대중교통 이용이 한층 편리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지역주민의 숙원사업이었던 마을버스 신설을 민선 8기 공약사업으로 정하고 조기 개통을 위해 노력한 결과 역사적인 순간을 구민들과 함께 기념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앞으로도 송파구의 시내버스 노선체계를 개선하는 등 송파구 대중교통 이용 편의 증진을 위해 힘쓰겠다”고 전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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