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핵무기 없는 세계' 논의 국제현인회의, 일본 히로시마서 개막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변선진 기자] 전직 관료와 지식인들이 '핵무기 없는 세계'로 가는 길을 논의하는 '국제현인회의'가 일본 히로시마에서 개막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국제현인회의는 1945년 8월 6일 인류 최초로 핵무기가 투하된 히로시마에서 10일부터 11일까지 열린다. 히로시마를 지역구로 둔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의 주창으로 성사된 이번 회의에는 미국, 러시아, 중국을 비롯한 핵무기 보유국과 독일, 뉴질랜드 등 핵무기 비보유국의 인사 총 15명이 위원으로 참여했다.

핵 폐기를 필생의 사업으로 여기는 기시다 총리는 당초 개회식에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국회 일정 때문에 오는 11일 폐회식에 참석하기로 했다. 기시다 총리는 개회식에 보낸 메시지를 통해 "엄중한 현실을 토대로 어떻게 움직여야 할지 구체적인 방책을 제시해줬으면 한다"며 "핵무기 폐기의 중요한 발걸음이 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도 영상 메시지를 보내 "자손을 위해 핵무기 없는 세계를 추구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또 오바마 전 대통령은 2016년 5월 현직 미국 대통령으로서는 처음으로 히로시마를 방문한 사실도 언급하면서 "결코 잊을 수 없다. 전 세계의 핵무기 위협을 줄이겠다는 자신의 결의를 다지는 순간이었다"고 회고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영상 메시지에서 러시아의 핵 위협을 염두에 두고 "냉전 후 이렇게 노골적인 핵 사용 위협은 들은 바 없다"고 지적했다.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는 북한의 핵 개발을 언급하면서 핵확산금지조약(NPT) 체제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메시지를 보냈다.



변선진 기자 sj@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내년 의대 증원, 최대 '1500명선'…법원 제동에 "성실히 근거 제출할 것"(종합) "너무 하얘 장어인줄 알았어요"…제주 고깃집발 '나도 당했다' 확산 전국 32개 의대 모집인원 확정…1550명 안팎 증원

    #국내이슈

  • "화웨이, 하버드 등 美대학 연구자금 비밀리 지원" 이재용, 바티칸서 교황 만났다…'삼성 전광판' 답례 차원인 듯 피벗 지연예고에도 "금리 인상 없을 것"…예상보다 '비둘기' 파월(종합)

    #해외이슈

  • [포토] '공중 곡예' [포토] 우아한 '날갯짓' [포토] 연휴 앞두고 '해외로!'

    #포토PICK

  • 현대차 수소전기트럭, 美 달린다…5대 추가 수주 현대차, 美 하이브리드 月 판매 1만대 돌파 고유가시대엔 하이브리드…르노 '아르카나' 인기

    #CAR라이프

  • 국내 첫 임신 동성부부, 딸 출산 "사랑하면 가족…혈연은 중요치 않아" [뉴스속 용어]'네오탐'이 장 건강 해친다?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