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12월 FOMC '빅스텝'…점도표 상향 예상"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최종금리 5%로 상향 전망
2023년 1분기까지 추가 인상 가능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황윤주 기자]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빅스텝'을 단행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다만 점도표 상향 등 매파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키움증권 리서치센터 투자전략팀은 "연준이 최근 시장 기대에 부합해 정책금리를 4.25~4.50%로 50bp(1bp=0.01%p) 인상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4차례 자이언트스텝 인상 이후의 누적된 긴축 효과를 확인하기 위해서 속도 조절에 나설 것이라는 설명이다.

안예하 키움증권 연구원은 "지난 9월 FOMC에서 연준이 2023년 최종금리 수준을 4.6%로 제시한 바 있으나, 이를 5% 수준으로 상향 조정할 것"이라며 "앞으로 중요한 것은 금리 인상 속도보다 금리를 얼마나 더 올리는지"라고 평가했다.


안 연구원은 "최종 금리 수준이 5%대로 상향 조정될 경우 2023년 1분기까지도 추가적인 인상이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점진적인 인상 기조가 내년까지 이어지면 통화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은 유지될 것으로 내다봤다. 연준이 이를 통해 기대인플레이션을 통제하겠다는 의미다.


파월 연준 의장 또한 매파적인 발언을 내놓을 것으로 관측했다. 파월 의장은 지난 11월 FOMC에서도 속도 조절에 대해 기대는 강화했지만, 앞으로 중요한 것은 얼마나 더 올릴 것인지와 지속 기간 등이 더 중요하다고 언급해 매파적 성향을 드러낸 바 있다. 물가가 예상보다 빠르게 둔화하지 않을 경우 금리 동결 시기에 대한 불확실성도 여전히 남게 될 것이다.

안 연구원은 "최근 미국채 2년물 금리는 4.3%를 하회하고,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3.5%를 하회하면서 미 연준의 5%대 금리까지는 반영하지 못한 것으로 판단한다"며 "금리 인상이 중단되고 경기 하강에 대한 리스크를 선반영하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최종 금리 수준에 대한 시장의 눈높이가 달라질 경우 이를 재차 반영하면서 시장금리 상승 압력이 높아질 리스크는 여전히 높다"고 전망했다.


안 연구원은 "점차 경기 하강과 함께 인플레가 둔화할 것이라는 기대는 결국 장기채 수요를 높이는 요인"이라며 "이를 고려할 때 12월 FOMC 이후 변동성이 확대되는 과정에서 분할 매수의 기회로 활용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밝혔다.




황윤주 기자 hyj@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슈 PICK

  • [포토] 오동운 후보 인사청문회... 수사·증여 논란 등 쟁점 오늘 오동운 공수처장 후보 인사청문회…'아빠·남편 찬스' '변호전력' 공격받을 듯 우원식, 22대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 당선…추미애 탈락 이변

    #국내이슈

  • 골반 붙은 채 태어난 샴쌍둥이…"3년 만에 앉고 조금씩 설 수도" "학대와 성희롱 있었다"…왕관반납 미인대회 우승자 어머니 폭로 "1000엔 짜리 라멘 누가 먹겠냐"…'사중고' 버티는 일본 라멘집

    #해외이슈

  • '시스루 옷 입고 공식석상' 김주애 패션…"北여성들 충격받을 것" 이창수 신임 서울중앙지검장, 김 여사 수사 "법과 원칙 따라 제대로 진행" 햄버거에 비닐장갑…프랜차이즈 업체, 증거 회수한 뒤 ‘모르쇠’

    #포토PICK

  • 車수출, 절반이 미국행인데…韓 적자탈출 타깃될까 [르포]AWS 손잡은 현대차, 자율주행 시뮬레이션도 클라우드로 "역대 가장 강한 S클래스"…AMG S63E 퍼포먼스 국내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한-캄보디아 정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세계랭킹 2위 매킬로이 "결혼 생활 파탄이 났다" [뉴스속 용어]머스크, 엑스 검열에 대해 '체리 피킹'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